2014 아시아복합소재展 11월 17~19일 싱가포르 개최

▲ 탄소섬유 등 차세대 복합소재의 글로벌 트렌드를 가늠할 ‘2014아시아 복합소재 전시회’가 오는 11월 17~19일 싱가포르 SUNTEC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회 프리젠테이션 장면.

한국소재산업 비중 급증…효성ㆍ코오롱 등 ‘국가관’ 운영
세계시장 작년 8조 2640억원, 2020년 2.5배↑ 황금시장

 

21조 1000억원 규모(2020년)의 세계 복합소재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2014아시아 복합소재 전시회’가 오는 11월 17~19일 싱가포르 SUNTEC에서 열린다.

지난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시회 사전 설명회에서 주관사인 JEC그룹의 프레드릭 뮈텔 대표는 “한국에서 복합소재의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JEC그룹은 25만 명의 글로벌 전문가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최근 10년간 6배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세계 최대의 복합소재 산업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아시아싱가포르 지사’를 개소해 아시아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프레드릭 대표는 7회째 맞는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에서 출품업체, 연사, 방문객들이 참가해 3일간 정보교류는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게 될 기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첫 한국관 개설을 강조하면서 전시회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산업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앞서 JEC그룹은 지난 3월 열린 ‘EC유럽 2014’ 행사에서 국내 탄소클러스트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과 MOU를 체결하고 JEC전시회 및 JEC아시아 전시회에서 협력 및 상호지원을 약속했다.
JEC그룹에 따르면 전세계 복합소재 산업은 후 매년 6%씩 성장하고 있고 이 가운데 아시아 시장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물량면에서 전세계 총생산량 820만톤 가운데 아시아가 410만톤을 생산해 50%를 점했다.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 2640억 원에서 2020년에는 21조 1000억 원 수준으로 2.5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JEC아시아 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시회 안의 전시회’를 통해 전세계에서 혁신 복합소재 및 부품이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한 뒤 참가 기업들의 글로벌 트랜드를 3가지로 요약했다.
△응용기술로 촉발되는 글로벌 복합소재 성장동향 △R&D와 기술혁신으로 전통소재에 대한 복합소재의 점유 확대 △제조 및 소싱 관련 생산의 자동화 등이다.

주최측은 또 전시회가 예년처럼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포스터 공간, 시연 공간, 비즈니스 미팅, 구직센터, 잡지 및 정보 웹사이트, 출품업체를 위한 네트워킹 작업, 항공 분야를 위한 에어로리더십 서클 등 컨퍼런스 프로그램이다.

또한 젊은 세대를 위한 특별상 및 혁신복합소재정상회의(I.C.S)에서 열리는 탄소, 항공, 석유가스에 초점을 맞춘 혁신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혁신상인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참가업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상은 제품의 기술성, 제품의 시장규모, 팀 자체 우수성 등 3가지 주요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 선정한다.

전시회와 연동해 개최하는 혁신복합소재정상회의는 뮌헨공과대학, TUM아시아, 스투트가르트대학과 공동으로 5개의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JEC복합전시회는 전세계 49개국 300여개 브랜드가 참가했고, 50개의 산업 및 과학 참관단과 5200여명의 방문객이 전시회장을 찾았다. 또한 컨퍼런스에서는 90개 논문 및 포스터가 발표되고 16개 혁신상이 수여됐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싱가포르, 태국, 한국이 국가관을, 미국과 유럽연합이 단체관을 예약했다. 인도,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에서는 참관단을 확정됐다.

한국은 지난해 참가한 효성, 코오롱, 현대자동차, 롯데화학 등을 주축으로 국가관을 구성하면서 20개 내외의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주한프랑스국제전시협회(02-564-9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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