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학과 4학년 중심 ‘女토털비즈브랜드’에 초점

인재양성 다양한 실무…신규브랜드 론칭 기대감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기업 시뮬레이션 형태의 신규 니치마켓을 찾아 브랜드를 개발하는 형태의 전시회를 최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졸업을 앞둔 4학년생 중심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UNVEIL은 THE GENTLE WOMAN’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적극적이고 당당한 Attitude를 지닌 여성의 일과 일상을 절제미를 활용해 표현한 것이다.

전시회는 여성 직장인과 감각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을 겨냥한 비즈니스 토털 웨어와 액세서리, 디자인 문구류 등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또한 잡화 수요의 증가세에 따라 잡화 물량 비중을 높였으며, 디자인 문구 제안으로 카테고리 차별화를 기한 것도 돋보였다는 평가다.전시회는 매 시즌 현대미술과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패션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을 모티브로 했다.

직선에서 찾을 수 있는 질서를 콘셉트로 순수 기하학적 형태와 삼원색 및 흰색, 검정, 회색의 컬러를 사용해 패션제품과 매장 VMD에 반영했다.

이는 단순히 패션상품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등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선도한 것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패션마케팅학과 김문영 교수는 “패션마케팅학과는 학생들의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졸업작품전에서 학생들이 신규브랜드 론칭을 통한 보드 및 홍보물 제작, 시범매장 설치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에 제안한 브랜드는 10월 개최되는 고베 패션위크 기간 일본 쇼잉여자대학교와 교류 전시회를 통해 일본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졸업작품전에 맞춘 전시회의 토털 패션 브랜드 ‘UNVEIL’ 작품들을 오는 15일까지 계명대 대명캠퍼스 동서문화관 1층 로비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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