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ㆍ대학생들에 취업 맞춤교육

6월중 선발…수료후 회원사 취업연계
기업은 구인, 청년층은 일자리 ‘윈윈’
 


섬유ㆍ패션 업체 실정에 맞는 맞춤교육을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에게 실시해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층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한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섬수조. 이사장 박상태)이 중소 섬유패션 업체의 인력난 해결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부터 확대 실시하고 있는 산업인력양성 및 교육사업을 통해서다.
박상태 섬수조 이사장은 최근 “정부의고용 창출 정책에 부응하면서 섬유패션 업계에 우수한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산업인력양성 및 교육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수조가 올해 펼치고 있는 산업인력양성 및 교육사업은 △중소기업 인력 공동관리ㆍ공동채용 추진사업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섬유수출 전문가 양성 및 기업연계사업 등 3가지다.

모두 섬유패션 산업과 연관된 특화된 교육을 실시,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취업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다른 섬유 단체가 단순 교육만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취업까지 연계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상태 이사장은 “교육사업이 지속될 경우 안정적인 인력 수급 지원과 우수 인재 유치로 중소 섬유패션 업체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中企 인력 공동관리ㆍ채용
2013년도에 이어 2014년도 교육사업 분야에서 섬수조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 인력 공동관리ㆍ공동채용 추진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실무맞춤형 교육을 실시, 중소 섬유ㆍ무역ㆍ패션 업체에 취업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일신여상, 서울여상, 동구마케팅고 등 서울 소재 상위 상업계 학교를 비롯해 섬유ㆍ무역ㆍ패션 관련학과를 보유한 특성화고와 업무 협약을 체결,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 처음 실시한 이 사업은 올 2월 사업 종료 시까지 82명의 학생들을 취업 및 연계 시켰으며, 올해에는 그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정보기술진흥원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신규 사업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과 송파구청의 지원을 받아 섬유무역 전문인력을 양성, 지역 내 섬유업체에 취업을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송파구 일대 섬유ㆍ패션업체를 대상으로 채용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업계 요청 사항을 반영한 교육 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조합은 6월 중으로 교육생 모집과 설명회를 통해 교육생 20명을 선발, 7월부터 8월까지 주5일 14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 이수후에는 섬수조 회원사 및 섬유 관련 기업들과 연계해 취업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전문가 양성 및 채용 연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섬유수출 전문가 양성 및 기업연계사업은 섬유 전문지식과 어학 능력을 겸비한 해외영업 전문가를 양성, 기업에 연계함으로써 국내 섬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졸업자(예정자)를 대상으로 한국무역협회 내에 3개월간(3월~6월) 총 500시간의 섬유수출 전문가 소재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섬유소재 수출기업에 취업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금번 섬유소재 수출 전문가 양성 교육생은 27명이 모집되어 교육 진행이 되었으며, 이미 교육생 17명은 주요 섬유수출 기업과 채용 약정 및 채용 연계가 완료되어 정상 출근하기 시작하였으며, 나머지 교육생도 지속적으로 취업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우수 인력이 채용 연결되어 업체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섬수조는 앞으로도 섬유수출 전문가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수행, 섬유수출 업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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