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우 (주)우성씨앤씨 대표이사

▲글로벌 유력 원단 서플라이어…각국 제복 ‘접수’

최요우 대표는 글로벌 섬유 원단 서플라이어를 꿈꾸며 1998년 개인회사 ‘우성트레이딩’을 출범시켰다.
이후 10년 동안 국내외 의류 메이커에 안정적으로 원단을 공급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며 2011년 법인 (주)우성CNC으로 재탄생시켰다.

최 대표는 회사를 일으킨 지 2년 만인 2000년 주력 아이템 화섬 기능성 원단을 일본 및 미주지역에 수출하면서 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1인기업’에 가까운 초미니 회사가 이 같은 실적을 올린 것은 흔치 않다.
이듬해 국내산 기능성 원사를 활용한 하이퀄리티 원단을 출시하자 기존 시장인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메이커들이 잇따라 러브콜을 보냈다.

미츠비시 도레이 이토츠로부터 원단을 소개한 뒤 바로 수주로 이어졌다.
이들은 이전까지 듀폰사의 쿨맥스만 인정하던 콧대 높은 업체들이다.
2003년 아디다스 저팬에서 소재개발 의뢰를 받음으로써 글로벌 메이저업체들과의 협력이 궤도를 타기 시작했다.

이무렵 ‘우성’은 아디다스 R&D전담업체로 등록됐고, 아이다스 위주의 소재를 개발하면서 일본과 미주지역에 고정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의 명성이 알려지자 국내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들로부터도 납품 요구가 쇄도했다.
현재 아디다스, 리복 뿐 아니라 LG패션, LS네트웍스, 제일모직, 이랜드 등이 우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국내 유명 프로스포츠 구단복의 소재도 우성CNC로부터 탄생한 것이다.

연세대, 삼성, 울산현대, 서울FC, KTF 등 국내 프로구단은 물론 국제심판복 등에 널리 적용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올해 벌써 싱가포르 군복, 대만 경찰복, 러시아 군복까지 접수했다.

현재는 유니클로를 비롯한 글로벌 SPA 브랜드의 고품질 초저가 기획에 합류하면서 공동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연매출 60억원 규모지만 글로벌업체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는 작은 거인의 모습, 바로 최요우의 (주)우성C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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