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수 동호합섬(주) 회장(신합섬가공사협의회)

▲근면ㆍ성실 무장…‘나’보다 ‘우리’ 앞세우는 참기업인

‘실패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며,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무엇도 얻을 수 없다’ 박윤수 회장의 기업경영의 모토다.

그는 역설적으로 실패하지 않기 위해(?) 섬유제조업에 뛰어든 셈이다.
‘사업을 시작한 후 투자를 하고, 시련이 닥쳐오고, 또 이를 극복하고…’  박 회장은 ‘삼우당 대상’ 수상을 앞두고 지난날을 돌이켜 본다.

그는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기술개발, 둘째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셋째 마케팅 능력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NO’를 ‘ON’으로 바꾸기 위해 고정관념을 버리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에 즉각 행동으로 옮기는 스타일이다.

회사는 현재 복합가공사 및 DTY사를 500개사에 월 1500톤 이상 납품하고 있다.
협력업체와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2009년 신합섬가공사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단체장으로서 국내외 섬유업계 동향, 신소재개발 상황, 품질향상 방법 등을 파악해 회원사에 정보를 제공하고 애로해결에 앞장섰다.

특히 다운스트림 쪽 경기 동향 및 원사 가격, 수입사 품목 및 수량ㆍ가격 등을 상세하게 체크해 공유했다.
이같은 열정이 빛을 발하면서 2011년 섬유업종에서 유일하게 신합섬가공사협의회가 중소기업적합업종에 선정돼 58개 회원사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지난해는 중국산 저가 DTY사가 대량 유입되며 국내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자 적정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도록 앞장섰다.

또한 POY가 부족한 상태서 말레이시아ㆍ태국ㆍ인도에 무작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 섬유-가연업계에 득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중국산만 밀물처럼 들어올 것이라며 반대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국내 가연업체가 최소한 50대 40정도는 국내산 원사를 사용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국제섬유신문>이 벌이고 있는 ‘국내산 원자재 애용’ 캠페인과 궤를 같이한다.

박 회장은 열정과 정도만이 번영을 약속한다며 전 섬유업계가 뭉쳐서 작금의 불황을 뚫자고 호소한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