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청 디자이너. 라이(LIE)대표

▲이상봉의 아들…유럽무대 주름잡는 ‘영파워’

이청청 디자이너 (LIE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아들로 지난 4월 서울패션위크에 첫 참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행사에서 ‘넥스트제너레이션 쇼’를 진행하면서 샤프한 테일러링과 흥미로운 소재들의 매치로 유니크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해 떠오르는 샛별로 각인시켰다.

미니멀한 실루엣이 돋보인 모던 의상들을 선보이며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 대표는 사실 국내보다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패션쇼를 접하고 줄곧 패션의 길을 걸어온 그는 2008년 런던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s & Design에서 Fashion Design Menswear를 졸업하면서 이 분야에 본격 데뷔하게 된다.
2002~2010년 Lie sang bong에서 미디어 패션디자이너로 프로젝트 및 컬렉션에 참여했다.

2009년에는 역시 Lie sang bong에서 뮤지컬 ‘선덕여왕’ 의상디자인을 맡아 기량을 인정받았다.
2009년 7~9월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CROSSFIELD'전시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무대에 명함을 내밀기 시작했다.

이후 파리 ‘LIE, Who's next’, 뉴욕 'LIE, Coterie' 상하이 ‘LIE, Novomania’ 등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미국, 유럽, 아시아 무대를 상대로 코리안 영파워를 과시했다.
2010년 서울 아름지기 ‘전통문화공간과 유니폼의 만남’ ‘More than Whisky, Chivas’ 콜라보레이션도 그가 진행한 고품격 이벤트다.

이 대표는 런던을 주무대로 활약하면서 2010~2011 영국 업계가 수여한 상을 다수 차지했다. 20110~2011년 ‘Vauxhall Fashion Scout’ 'Fashion's Finest Awards' 등이다.
이 대표는 성공적인 컬렉션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작업에 몰입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그가 런칭해 3년차에 접어든 Lie의 브랜드 콘셉트 ‘에브리데이 웨어 럭셔리 위드 트위스트’도 궤도에 안착했다.

그는 현재 Lie에서 Creative Director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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