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최고 45% 급등

섬유소재 안정적 이익

우리나라 화섬업계 대표 주자인 태광산업이 주식시장에서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어 화제다.
태광산업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주당 130만 5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 동안 107만 6000원에서 21% 가량 뛰었고, 지난해 최저점(4월 19일ㆍ89만7000원)과 비교하면 45% 가량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가의 고공행진은 주력 영역인 소재사업의 안정성과 자회사 티브로드홀딩스의 성장성이 조화를 나타내고 있는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태광산업은 티브로드홀딩스의 최대주주로 보유 MSO와 롯데홈쇼핑의 지분가치 상승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섬유 등 소재사업의 안정적 이익이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올해 저융점 섬유(LMF)를 차세대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엔 'LMF 사업 발대식'을 갖고 연산 7만톤 규모로 올해 안에 LMF 상업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도 LMF 매출액을 1200억 원, 세계 시장 점유율 10% 대로 목표 설정하고 차별화 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1950년 이임용 회장의 창업이래 아크릴, 나일론, 스판덱스, 제직, 직물가공에 이르는 우리나라 대표적 종합 섬유메이커로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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