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대만섬산련 연례회의’…양측 50명참가

투자-교류-소싱, PIS 참여 확대 등 실무 성과

행사 시작전 ‘세월호참사’ 애도

섬산련(회장 노희찬)은 지난달 29~30일 대만의 이란(Yilan) 로얄 치아오시 호텔(Hotel Raoyal Chiao Hsi)에서 대만섬유연맹(회장 예이시옹(葉義雄))과 ‘제11차 한-대만 섬유산업 연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섬산련에 따르면 한-대만 양국 섬유업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최근 섬유패션 산업동향 및 FTA추진현황’과 ‘베트남 등 주요 투자 관심국에 대한 동향과 통상 이슈’ 등에 대해 양측의 주제발표 및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개별 업체별 비즈니스 교류 및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회의 시작전 참가자 전원은 한국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섬산련 노희찬 회장과 대만의 예이시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참사의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양측은 섬유산업의 임금 및 근로시간, 외국인 근로자의 활용문제 등과 양국 섬유기업의 상호투자 증대 및 소싱 확대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최근 TPP 협상의 최대 수혜국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베트남 투자, 그리고 중국패션시장 진출 등 양국 섬유기업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시장 공략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패션그룹 형지의 대만 패션시장 진출사례 등도 발표했다.
이밖에 양측은 서로가 주최하고 있는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타이베이섬유전시회(TITAS)’ 등 섬유패션 전시회에 상호 참가확대 및 소싱기회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섬산련측은 이번 회의가 글로벌시장 동향에 효율적 대처를 모색하는 등 한-대만 섬유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측에서는 노희찬 섬산련 회장(삼일방직)을 비롯해 박상태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이사장((주)성안),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패션그룹 형지), 김준 대한방직협회 회장(경방)과 섬유기업인 관계자 21명이 참석했다.
제12차 한-대만 섬유산업연례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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