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패션 전성시대

 

명품 브랜드들 시장 선점경쟁 치열

*주요 브랜드 동향 
 토리버치 남성 액세서리 부문 강화 위해 제프리 울 영입
마이클코어스 남성 의류 매출 현재 7배인 10억 달러 계획
코치 지난 3년 간 남성 비즈니스 1억 달러에서 7억 달러로 성장
루이뷔통 남성용 의류, 신발, 액세서리에 1억3,700만 달러 투자 결정
 버버리 남성용 여행 의류중점 개발
프라다 50개 남성 전용 매장 신규 오픈 80개로 확대 계획

 

 HSBC는 최근 ‘여미족을 겨냥하라’는 제목의 이색적인 보고서를 내놨다.
 여미(Yummy)는 젊고(Young) 도시(Urban)에 사는 남성(Male)을 묶은 신조어다. 외모에 굉장히 신경 쓰는 꽃미남 정도로 받아들여도 무난할 듯하다. 

 HSBC는 이 보고서에서 올해 시계 명품 시장 매출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여미족(Yummies)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매출 신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남성 전용 명품 매장이 이 같은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베인 앤 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성 명품 브랜드 매출은 37% 증가에 머문 것에 비해 남성용 브랜드는 55% 증가했다. 남성 패션 전성시대의 도래라 할 수 있다.

명품 패션 하우스들에게 남성 패션은 새로운 돌파구다. 그중 여피족이 중점 타겟이 된 셈이다.
 이같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토리버치는 남성 의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전 코치의 남성 디자인 담담 수석부사장 제프리 울을 남성 액세서리 담당 디자이너로 영입했다.  

 마이클코어스는 향후 수년 내에 남성 의류 매출을 현재의 7배에 달하는 10억 달러로 끌어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다듬고 있다.
 핸드백 메이커 코치는 이미 남성용 비즈니스 매출이 지난 3년간 1억 달러에서 7억 달러로 불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LVMH 그룹의 베루티도 연초 남성 의류, 발, 액세서리에 1억3,0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버버리도 남성 패션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남성용 여행 의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도 토즈, 구찌, 톰포드 등도 남성 의류 시장 쟁탈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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