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수입관세 13% 철폐…10만원 이상 싸질듯
100만원대…‘80만원대’ 美ㆍ日비해 여전히 고가

지난 11일 타결된 한-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100만 원 이상의 고가 캐나다구스의 가격이 다소 내려갈 전망이다.

한-캐나다 FTA에 양말, 아동용 잠옷 등 의류가 관세 즉시철폐 목록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FTA 타결로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되는 품목수는 무관세 1960개를 포함해 총 9749개다.

의류의 경우 현행 13%의 관세율이 폐지된다. 캐나다산 의류 중 최근 유명세를 탄 캐나다구스의 '익스페디션' 제품 등이 있다.  고가의 패딩점퍼로 유명한 이들 제품은 백화점에서 125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캐다다구스는 지난해 겨울 ‘신등골브레이커’로 불리면서 서울 강남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인기리에 판매됐다. 하지만 이번 FTA 타결로 13%의 관세가 철폐되는 만큼 10만 원 이상의 가격인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캐나다구스의 가격이 관세 인하 분 만큼의 가격이 떨어져도 여전히 100만 원 이상이어서 미국(85만원), 일본(82만원) 등에 비해 여전히 비싸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