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프레타포르테 부산(Pre-a-Porter Busan)'컬렉션.국내 유일의 국제적 패션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을 앞두고 이번 행사 주관을 맡은 도신우 모델센터 회장은 연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도회장은 지금껏 수많은 컬렉션을 주관했지만 프레타포르테 부산 위상 제고와 관련 갈수록 행사 주관사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자 프레타포르테 부산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도회장이 올해 4회째를 맞는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02년 제2회 컬렉션부터."매년 색다른 연출을 위해 절치부심 했으나 흡족하지 않았다"며 올해 성공적인 행사진행을 위해 기획력 발휘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델센터 도신우 회장을 만났다.-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이 지닌 의미와 부산에 미치는 영향은▲프레타포르테 부산은 국내 유일한 국제적인 패션쇼로 국제적인 프로모션 및 패션 마켓 육성을 위한 계기마련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패션분야의 국내바이어를 개발하고 섬유산업의 또 다른 중심지인 부산에 패션산업의 인프라를 단단하게 구축하는 게 컬렉션의 목표입니다.부산은 패션리더가 전역에 확산되어있는 도시로 문화를 수용하는데 있어 부산 만한 도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굉장히 적극적이며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현재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패션산업을 발전시키면 부산은 머지않아 세계적인 패션도시로 자리잡을 것입니다.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코리아 브랜드를 알리며 부산을 알려 세계적으로 부산이란 항구 도시가 문화와 패션의 도시로 자리 매김 하길 기대하는 바입니다.-이번 컬렉션 참가 디자이너들을 소개한다면…▲우선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 유럽, 아시아 출신 디자이너 12명이 참가하게 됩니다.해외디자이너로는 파리 프레타포르테의 그자비에 델꾸와 우아하고 감성적인 뉴욕디자이너 비.마이클, 뉴욕 패션계의 떠오르는 샛별 두리 정과 몬트리올의 베스트 디자이너 래나타 모라래스, 홍콩의 탑 디자이너 도리안 호, 영국 스트리트 패션의 대모인 미치코 코시노가 있으며 국내디자이너로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서순남, 조명례, 이미경과 서울의 한송, 정욱준, 박윤수가 참가하게 됩니다.- 작년 행사와 이번 행사의 차이점이 있다면…▲우선 전체적으로 해외 디자이너 컬렉션이 1회 증가됐으며 2005 S/S 여성복 컬렉션 설명회와 트랜드 설명회가 개최됩니다.2005년 S/S 여성복 컬렉션 설명회는 파리, 런던, 뉴욕, 밀라노의 컬렉션을 분석, 선정된 유행테마를 제시하며 트랜드 설명회는 컬러와 패브릭, 트랜드 테마를 제안합니다.이번에 진행되는 설명회는 행사기간동안 의류 산업 관련 기업 및 디자이너, 유통업계 바이어분들과 MD, 관련 학계에 계신 교수님과 학생들을 위한 부산 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비스차원에서 제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 관람자들에게 당부한다면… ▲국내의 많은 사람들이 패션은 먼 나라에 있고 자기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하지만 패션은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자신이 입고있는 옷도 그것에 해당되니까요.좀더 아름답고 멋있게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문화시민의 자세로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을 통해 패션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시민들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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