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Y 30-48용, POY 50-48 대량 생산 월 120톤 규모

콘당 권량 12Km, 일반 POY의 두 배 품질, 생산성 갑절

 

(주)효성(나일론, 폴리에스테르부문 대표 조봉규)이 생산성이 기존 제품보다 두 배나 높고 품질이 뛰어난 고급 DTY용 POY를 독자 개발해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감으로써 DTY직물 고급화, 차별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화섬메이커인 효성은 구미공장의 첨단설비와 독자기술을 활용. 그동안 국내에서 양산이 어려운 50데니어 48필러의 차별화용 POY(폴리에스테르 장섬유 부분연신사)을 본격 양산해 고급 화섬직물용 DTY사용으로 본격 공급하고 있다.

이 차별화 소재 원료인 POY 50데니어 48필러는 DTY로 만들었을 때, 30데니어 48필러로 터치와 신축성이 뛰어나 가연을 통한 화섬 및 교직물 고급화에 큰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콘당 권량이 일반 POY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1200Km에 달해 고속 가연기 대당 연속가동 기간이 중간에 교환하지 않고 3일 동안 유지될 수 있어 기존 일반 POY보다 생산성이 2배 이상 높고 이로 인해 인력절감 효과도 똑같이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어 가연업계의 경영에도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사가공 전문 업체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그동안 이 같은 DTY 30데니어 48필러용 POY 50데니어 48필러는 국내 생산이 극히 작았고, 화섬 설비가 현대화된 중국에서도 물성이 보장되지 못한데다 한국으로의 수출이 전무한 가운데 대만 난야에서 일부 수입했으나 이마저 중단 상태다.

이 박지용 고급 POY는 일반 POY보다 가격이 배나 비싼 Kg당 6000원대에 달한데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효성은 구미 자체 공장에서 현재 월 120톤 규모의 캐퍼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공급량은 70톤 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고급 DTY사 용의 수요확대에 따라 성수기부터 캐퍼 전체를 풀가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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