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동북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미래학자들의 예측이 이미 오래 전에 발표된바 있으며, 실질적으로 그렇게 움직여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실크로드라는 무역통로를 개척하였던 아시아의 직물은 오늘날에도 세계 패션계에서 많은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2010년이 되면 세계 섬유제품 총 생산량의 60%가 이곳 동북 아시아 한, 중, 일 3개국에서 생산되고 세계 총 섬유수요량의 40%가 이곳 동북아시아에서 소비될 것이라는 예측이 이미 1990년대에 발표된바 있습니다.또한 세계패션은 유럽의 패션, 미주의 패션 그리고 아시아 패션의 3대 축을 구축하게 되리라고 예상됩니다.이러한 때에 맞추어 탄생된 아시아 패션 연합회의 2004년도 서울대회가 열리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 한· 중· 일 3개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의 색상, 아시아의 패션마켓이라는 테마로 서울대회를 치르게 된 것은 세계 패션업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일본의 자금력과 기술력, 중국의 생산력과 소비잠재력 그리고 한국의 감성과 생산우위성으로 구성되는 아시아 패션의 장래는 세계 섬유제품 총 수요량의 40%를 차지한다는 예측과 더불어 그 발전의 속도는 한결 빨라지리라 믿습니다.부디 오늘의 이 서울 대회가 세계 패션의 아시아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