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컬렉션 단골참가 해외서 더 유명세
대통령표창...문영희 케이앤엠 대표(디자이너)

‘명품 글로벌 디자이너’ 문영희 케이앤엠 대표가 올해 코리아 패션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전 세계의 엄선된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파리 컬렉션에 1996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참가하면서 국제적으로 더 알려진 코리안 디자이너다.

80~90년대 국내 패션시장의 패션 글로벌화 트랜드를 선도하던 시절 국내에서의 성공을 넘어 세계적 글로벌 브랜드를 탄생시키겠다는 야망으로 1980년대부터 파리프레타포르테전시, LA패션쇼, 뉴욕프렛전시 및 바이어쇼에 참가했다.

이후 해외시장 개척의 초석을 다지며 1992년부터는 패션의 본 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법인을 설립, 아시아를 넘어 본격적으로 유럽 현지화에 성공하는 등 한국 패션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 4월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중앙홀에서 한국의 단색화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퀄리티 면에서 순수미술의 어느 장르와 겨뤄도 손색없다는 평이다.

그는 동양과 서양에서 경험하는 자신의 감동을 끊임없이 재창조하며 남과 여의 요소가 서로 섞여 육감적이며 섬세한 실루엣을 드러내는 독창성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행하는 아이템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을 내세우면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문영희의 이같은 작품은 해마다 해외 유명 패션 전문 매거진에 등장해 세계적 브랜드 작품과 같은 수준으로 다뤄지면서 정상급 디자이너로 공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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