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편니트 수출산업화 선도한 간판기업인
매머드 편직ㆍ염색ㆍ봉제 등 버티칼 글로벌 기업
창업25년 한ㆍ베트남 공장 올 수출 2억3천만불 신화


국내 최대 환편니트직물 전문 생산 수출업체인 삼일니트(주)의 김재우 회장(62)이 지난 5일 개최된 올해 제50회 무역의 날에 수출유공 ‘영예의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삼일니트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삼일비나’를 통해 수출 증대와 한ㆍ베트남 경제협력 및 문화진흥에 공헌한데 따른 특별 정부 포상.

김 회장은 지난 77년 대학 졸업 후 삼성그룹 제일합섬에 입사(공채 17기)해 만 11년간 근무하다 88년 퇴사한 후 곧바로 삼일섬유를 창업, 91년 삼일니트(주)로 법인 전환해 올해로 25년째 경영해오면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환편니트 업계의 간판 기업인.

2006년 ‘삼일비나’ 베트남 공장을 설립해 한국과 베트남에서 연간 2억3000만달러를 수출하고 있는 탁월하면서도 통 큰 기업인으로 통한다.

김 회장은 창업과 동시에 주로 내수 위주인 환편 니트직물 구조를 과감하게 수출로 전환해 대규모 첨단 설비 투자를 통해 품질과 규모경쟁을 바탕으로 매년 15%이상씩 수출을 신장시켜 국내 최대 기업으로 키운 뚝심을 발휘해왔다.

첨단 설비의 대형화를 통해 글로벌 환편 니트직물 메이커로 우뚝 선 삼일니트는 2004년에 국내 생산으로만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해 매년 꾸준히 신장시켜오고 있다.

국내 최대 환편니트 기업의 명성을 바탕으로 2005년 베트남에 진출. 첫 해에 3500만달러를 투자해 호치민에 매머드 공장을 6개월 만에 완공하였으며 금년 초에는 호치민 공장에 대규모 첨단 날염설비까지 구축해 풀가동하고 있다.

국내 공장과 베트남 공장을 포함 연사기 200대와 환편기 400대, 월 1000만 야드를 생산하는 염색, 프린트, 후가공 설비를 구축하여 풀가동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베트남 공장 설비도 대부분 국산 설비와 원자재를 사용할 정도로 애국심이 탁월한 기업인으로 통한다.

2010년 한국공장 수출 5600만달러에 베트남 수출 6900만달러를 포함, 1억5200만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작년에는 한국 수출 9200만달러, 베트남 수출 9600만달러 등 1억9000만달러를 달성했다.
금년에는 더욱 증가해 한국에서 1억1000만달러, 베트남 삼일비나 1억1500만달러 등 2억 2500만달러가 예상된다.

주요국 수출 비중으로는 미주 50%, 유럽 20%, 중동 5%, 기타 25%로 다변화시키고 있으며 화섬니트가 56%, 면니트 37%, 기타 7%의 구성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삼일니트의 성가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 소재한 봉제사업부 삼일솔루션을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전해 편직과 염색, 후가공, 프린팅, 봉제에 이르기까지 버티칼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릇이 크고 그늘진 곳을 두루 살피는 등 인간적인 정념이 강한 성격의 김 회장은 베트남 호치민의 한인 기업인 모임인 코참 회장으로 2년간 재임하면서 한국 기업의 권익보호와 한국어학당 등 갖가지 문화협력을 솔선한 숭상받는 기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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