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그룹형지의 ‘갑의 횡포’ 의혹과 관련 회사 수장인 최병오 회장이 직접 나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최 회장은 지난 주 한 매체와의 회견에서 해외 출장이 잦아지면서 회사내부를 제대로 챙기지 못 한 것은 자신의 불찰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회사의 일부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도록 임직원 전체에게 당부했다”며 관련 당사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형지는 고객이 반품한 물건을 협력업체에 납품가에 이윤을 더한 소비자가로 떠넘겼고, ‘고통분담금’이란 명목으로 납품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또한 일부 협력업체에 상품권을 강매했다는 의혹으로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제기된 의혹 중 일부가 사실로 밝혀졌고, 이는 모두 바로 잡았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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