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증가…코튼가격 최장기간 침체

□ 9세션 연속↓…5월 이후 최장 슬럼프
뉴욕에서 코튼 선물은 수확된 물량이 공급량을 증가시키며 5월 이후 최장 슬럼프를 이어가고 있다. 코튼 가격은 78.12센트로 하락한 이후 뉴욕 ICE Future U.S.에서 (현지시간 10월 30일)오전 6시 16분 12월 인도분 코튼이 0.2% 하락한 78.15센트/파운드로 1월 18일 이후 활황종목에 대해 가장 낮은 가격으로 기록됐다.

가격은 9세션 연속 하락해 5월 31일 이후 최장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시카고의 Citigroup Inc.社의 애널리스트 Sterling Smith씨는 하락장이 천천히 코튼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것 같다고 보고서에서 전했다.

□ 카라치 현물 코튼 인하 조정
카라치 현지 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후 카라치 코튼협회(KCA)는 월요일 현물 코튼 가격을 50루피/몬드(1몬드=37.31kg)인하한 6750루피/몬드로 하향 조정했다고 한 딜러가 전했다. 파키스탄 시장에서의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따라 KCA도 코튼의 현물 가격을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카라치 코튼협회의 Naseem Usaman씨는 전했다.

가격의 하락은 계속해서 원자재 구매에 바쁜 방적업체들과 수출업체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6675~7000루피/몬드 선에서 총 26600배일(1배일=155kg)을 거래했다. 지난 토요일은 2만 8200배일의 물량이 5050~6900루피/몬드로 거래됐다고 KCA는 보고했다. 중개인들은 인도가 올해 1000만 배일의 초과 공급물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울 부족으로 수출 악영향 지속
경매 거래에서 울 공급부족 지속이 해외 가공업체들의 주문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들에게 고민을 더해주고 있다. 당초 울 오퍼에 대한 공급부족 우려를 표명했던 판매 업계 조합원들은 공급 전망을 갱신하기 위해 최근 다시 모임을 가졌다.

하지만 다시 만난 이 모임에서조차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재확인했다. ‘뉴질랜드 울서비스 인터내셔널’의 매니저 John Dawson씨는 카펫트 울의 부족과 수출상황이 어려웠던 때가 언제였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겠다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Dawson씨는 울 구매자들마저도 현재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납기 지연과 가격 급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 코튼 선물 9개월만의 최저치로 위축
미국의 수출 판매 약세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강화시키며 펀드 판매 및 투기적 투자자들의 낙관론 폐기로 코튼 선물은 목요일 5세션 연속 하락해 9개월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수그러들지 않는 매도세는 면사를 Thomson Reuters/Core Commodity CRB지수가 조사하는 19개 원자재 종목 중 최악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종목으로 만들었으며 올해 이뤄졌던 시장 상승분 대부분을 쓸어내렸다. 이는 대부분 펀드 판매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미국 텍사스주 Lubbock 소재 MCM Inc.社의 브로커 Jobe Moss씨는 전했다.

그는 가격 81.71센트 선이 무너졌을 때 전체적인 매도세가 촉발됐다고 전했다. 코튼 가격은 1월 28일 이후 최저치인 78.76센트까지 하락한 후 ICE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12월분 코튼 계약은 1.48센트 혹은 1.8% 하락한 79.21센트/파운드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8월 중반 이후 최악의 시장 상황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ICE의 전문에 따르면 활황종목 계약이 80센트 또는 그 이하로 마감됐기 때문에 금요일 거래부터 모든 코튼 No2 계약에 대한 일간 거래는 이전 거래일 마감 가격으로부터 3센트 상하 범위로 거래제한폭 내에서 움직이게 될 전망이다.

부문 : 섬유원료
품목 : 원면
단위 : ¢/lb
거래시장(조건) : CME(CBOT)
현물/선물 : 선물
가격 : 78.34
전일비 : -0.31(▼0.39%)
전주비 : -2.35(▼2.91%)
전월비 : -8.87(▼10.17%)

기준일 2013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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