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랜즈, 신규 남성복 ‘탑기어’ 공개
콘셉트, 상품력, 가격 차별화로 도전
英 BBC 방송 탑기어 라이센스 계약
24일 설명회 호평


케이브랜즈가 남성복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겟유즈드, 닉스, 머스트비, 바닐라비, A365 등 5개 브랜드를 전개 중인 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현)가 내년 2월 런칭을 앞둔 유틸리티 남성캐주얼 ‘탑기어’가 그 주인공.
이를 통해 기존 캐주얼 여성복 영캐주얼에 이어 남성복 시장까지 사세를 확장할 계획이다.
본격 런칭에 앞서 지난 10월 24일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탑기어의 브랜드 설명회가 열렸다.
1977년부터 방송된 영국 BBC의 자동차 버라이어티쇼 ‘탑기어’와 의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한지 약 9개월 만에 완성된 탑기어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모든 고객들이 대상이다.

전체 상품군은 남성의 다이나믹한 본능과 기능적인 요소를 어번 감성으로 표현한 ‘챌린지(Challenge)’와 시티 브레이크 감성의 비즈니스 캐주얼 ‘인텔리전트(Intelligent)’의 테마로 나뉘어 구성된다.

일과 여가를 항상 자동차와 함께하는 현대 남성들에게 드라이빙 라이프 스타일의 어반 유틸리티 캐주얼웨어를 제안함으로써 트렌드에 앞서가는 남성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특히 어깨 움직임을 편하게 개발한 재킷, 등판과 바지에 숨어있는 흡한 속건 소재, 생활 방수 기능 등 남성들이 가장 최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을 끌었다.
탑기어 디자인팀 현동식 부장은 “비즈니스 웨어와 차별화된 기능성 캐주얼을 조합한 브랜드가 탑기어”라며 “자동차를 운전하는 움직임에 편리한 디테일과 기능성을 모두 결합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액티비티한 도시 남성을 위한 캐주얼 의상인 ‘챌린지(Challenge)’ 상품군은 캐주얼의 편안함에 차별화된 테크니컬 요소를 갖춘 스타일이다.
이에 반해 ‘인텔리전트(Intelligent)’ 테마는 포멀 아이템에 유틸리티적인 소재와 디테일을 적용시킨 상품으로, 온-오프 타임 공용 착장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 브랜드 바잉으로 구성된 가방, 신발, 모자, 액세서리 상품들로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탑기어의 사업본부장 조수안 이사는 “기존 남성 캐릭터 브랜드보다 10% 평균 가격이 저렴하고 차별화된 콘셉트로 상품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웃렛과 가두점을 배제하고 백화점과 대형 복합 쇼핑몰에 입점, 침체된 남성 캐릭터 시장에 새로운 조닝 구성과 함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조정희 기자
silky2@nate.com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