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 정부 최저 임금 조정위에서 확정안 발표
사용자들 20% 이상 인상, 인상폭 부에 일임
근로자들 파업 철회로 공장들도 정상 가동



폭력사태로까지 악화됐던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근로자들의 파업 시위가 1주일 만에 막을 내렸다.

폭력시위의 핵심 문제였던 최저임금 인상폭을 둘러싼 노사 간의 대립에서 의류 공장 사용자측은 종전 ‘20%이상 인상 절대 불가’ 방침을 철회하고 노사정 대표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저임금 조정위윈회에서 제시하는 인상안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간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근로자들은 현재 월 38달러의 최저 임금을 100달러로 올려달라고 주장해왔던 것에 비해 사용주들은 20%이상 인상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맞서왔다.

하지만 최근 노사 협상을 통해 사용주 대표들은 20% 인상안을 철회하고 정부 주도의 최저임금 조정위원회가 제시하는 인상안을 조건 없이 수용키로 백기를 든 것이다.
근로자들은 파업을 풀고 공장으로 돌아가 현재 대부분의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새로 적용되는 최저 임금은 당초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11월초에 발표될 예정으로 인상폭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근로자들이 요구하는 월 100달러에는 못 미치겠지만 최저 생계비선인 월 80달러(6,444타카)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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