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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키바라 회장, 최병오 회장 요구 수용
‘히트테크’같은 기능성 섬유 개발 길 열려


국내 패션업체도 세계 최대 화섬메이커인 일본 도레이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첨단 히트테크 섬유원단을 공동 개발해 독점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여진다.

도레이와 글로벌 SPA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전략적 파트너쉽으로 발열ㆍ보온ㆍ흡한속건 기능의 ‘히트테크’를 개발 세계 시장에서 2억피스 규모를 판매한 공전의 히트작처럼 한국패션기업과 도레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 ‘2013 섬유패션 CEO포럼’에 특별강사로 초청된 일본 도레이의 사카키바라 회장이 도레이의 첨단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환경, 원료, 에너지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혁신 전략’이란 주제 발표 후 “한국패션업체의 요구가 있을 경우 적극 호응하겠다”고 도레이의 입장을 밝히면서 표면화됐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도레이의 사업영역과 향후 전략을 분야별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섬유산업을 기간산업으로 집중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탄소섬유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섬유개발과정과 상품화 성공 비결을 상세히 소개하는 과정에서 유니클로의 최대 히트상품인 발열ㆍ보온섬유인 ‘히트테크’섬유를 개발하기까지 도레이와 유니클로 간에 전략적 파트너쉽 과정을 설명했다.

발열, 보온 흡한속건의 대명사인 ‘히트테크’ 기능성 섬유를 개발하기 위해 “도레이와 유니클로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양측의 기술진과 기획, 영업팀이 수없는 접촉과 회합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해 ‘히트테크’개발 원칙에 동의했고 이를 기술적으로 도레이가 개발해 유니클로에 독점 공급함으로써 2억피스 이상이 판매되는 최대 히트상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도레이와 유니클로 간에 전략적 파트너쉽의 성공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들은 최병오 패션그룹회장(한국의류산업협회장)이 “도레이와 유니클로가 파트너쉽을 구축해 공전의 히트상품인 ‘히트테크’소재를 개발한 것처럼 한국의 패션업체가 비슷한 형태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요구하며 새로운 소재개발을 요청할 경우 수용하겠느냐”고 묻자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한 것이다.
사카키바라 회장은 “한국의 패션그룹 형지 등에서 파트너쉽을 요구할 경우, 적극 호응하겠으며 개발영역이 높은 여성복 신소재 또는 기능성소재 개발에 적극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따라서 한국패션업체들로 세계최대 화섬 및 첨단섬유 메이커인 일본 도레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여 독점 사용하는 길이 열리게 돼 앞으로 업계의 관심이 크게 증폭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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