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나르 페스티벌 남성복·소재개발 부문 우승

프랑스 2대 패션 콩쿠르 ‘디나르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20대 청년이 프랑스 프리랜서와 함께 출전해 2관왕을 차지했다.
프랑스 북부의 예술도시 디나르에서 최근 사흘간 열린 패션 콩쿠르 ‘제20회 디나르 페스티벌’에서 한국 디자이너 이규호(27·사진) 군은 프랑스인 세실 달랑콩(26)과 한 팀으로 출전해 남성복과 소재개발 등 2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디자인스쿨 에스모드 3학년에 재학 중인 이 군은 같은 에스모드 출신인 달랑콩과 함께 남자와 여자 염색체를 뜻하는 ‘XY XX’ 브랜드로 이번 콩쿠르에 출전했다.

이규호-달랑콩 팀은 2개 부문 우승으로 총 1만6000유로(약 2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베를린 패션 디자인 박람회’, ‘파리 후즈 넥스트’ 등에 참가할 기회도 얻었다.
디나르 페스티벌은 이에르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패션계를 이끌어나갈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프랑스의 2대 패션 콩쿠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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