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혁서·배승연 (Steve J & Yoni P)
펑크적 감성, 크리스털 통해 다양하게 변주

위트와 개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디자이너 레이블, 스티브 제이와 요니 피(Steve J & Yoni P). ‘클래식이 펑크과 만나다(Classic Meet Punk)’라는 주제의 이번 컬렉션에선 오래도록 반항과 젊음의 상징이었던 펑크가 ‘락 쿠튀르(Rock Couture)’로 다시 태어났다. 펑크의 전유물이었던 스터드 장식 대신 크리스털 비즈와 메탈릭 프린트를 사용해 클래식 테마에 깨알같이 스며든 펑크적 요소를 보여준 것.

클래식의 상징인 체크와 헤링본 패턴은 펑크적인 요소와 트위스트돼 컬렉션의 메인 테마로서의 매력을 뽐냈다. 스타일리시한 데님으로 꾸준히 사랑 받은 브랜드답게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화려하게 장식된 데님 패션도 대거 선보였다. 블랙 시스루에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장식되었는데, 블랙 시스루, 데님 소재 등의 믹스 매치를 통해 반항적인 하이엔드 펑크 룩을 완성했다.

이번 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으며, 평소 배승연 디자이너와 친분이 있던 이효리를 비롯해 안혜경, 고은아, 송경아, 배다해, 시스타의 보라와 다솜, 이천희&전혜진 부부 등이 참석해 응원했다. 톱 스타일리스트인 한혜연, 서정은, 최보윤도 자리를 지켰고, 디자이너의 뮤즈와도 같은 한혜진을 비롯해 혜박, 강승현, 진정선, 김원중, 안재현 등의 톱모델들이 캣워크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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