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에 이어 (주)닉스인터내셔날(대표 김호연)에서 전개하던 '콕스' 브랜드가 지난달 30일자로 최종 부도 처리됐다. 총 부채규모는 금융부채 70억, 상거래 채권금액 120억, 기타 10억 등 총 200억원 규모다. 콕스의 부도는 지난 9월 닉스가 부도나면서 이미 예견됐던 일.'콕스'는 올 상반기에만 3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으나 백화점 유통을 확대하면서 손익구조가 악화 된데다 내수시장 침체까지 겹쳐 결국 부도를 피할 수 없었다.한편 최종 부도일인 지난 30일 오후 3시 관련 상거래채권자 120여개 업체들은 이촌동 본사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채권자 협의회(대표: 리치 박기재 사장)를 결성했다. 이날 채권자협의회는 지난달 23일 2005년 봄 품평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콕스의 가능성을 확신한다면서 회사측과 긴밀히 협조해 꼭 콕스를 재기시키자고 합의했다.현재 채권자 협의회와 콕스는 화의 신청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콕스 관계자는 "채권자협의회의 우호적인 지지 아래 신속히 화의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일시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생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곧 경영 정상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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