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법인세 인하등 외국인 투자 유치에 박차
미국은 베트남 제조업 기술, 노하우에 집중 투자

미국이 태평양 연안 10개국과 추진중인 TPP( 환 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협정이 발효되면 중국 섬유산업이 베트남으로부터 입게될 손실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미국과 베트남간의 관세 및 일반 세율에 대한 협상이 타결되면 그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경우 현재 섬유 직물의 80%가 미국 품질 기준에 미달, 대미 수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나 TPP는 베트남에 대한 미국 기술과 제조 노하우 투자를 촉진시켜 지금까지 저급 중국 중간재에 집중적으로 의존해 온 베트남 제조업의 품질 수준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베트남으로서는 중국과의 무역 수지 불균형을 시정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제조업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촉진책을 위해 중국보다 낮은 법인세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중국에는 가시가 되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는 법인세율을 중국 25%보다 2% 포인트 낮은 23%로 낮춰 오는 2014년 1월부터 적용키로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법인세율 인하는 베트남 수출 가공 지역에 대한 세제 혜택과 부가세 면제등과 겹쳐 대미 수출 경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되어 중국에는 적잖은 타격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국 섬유 업계의 큰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금년말까지 협상 매듭을 추진중인 TPP는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 오스트랄리아, 칠레, 싱가포르, 뉴질랜드, 브루네이, 페루, 말레이시아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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