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 제작과정 한 눈에… 학교 견학편성 계획
- 섬개연·진영P&T·퀸스로드 등 3시간 코스

대구 서구청은 지난 10일부터 ‘섬유산업관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구청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관광 활성화’ 사업에 ‘테마가 있는 섬유스트림 산업관광’을 공모, 선정돼 국·시비 1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각종 체험관 및 전시판매장, 체험장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어와 중국어 등 전문 해설사를 양성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쳐 첫 선을 보였다.

섬유산업관광은 원료에서 실을 뽑는 순간부터 제직·염색 등 전 과정과 첨단섬유를 관람·체험하는 코스로 구성했으며, 관광코스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진영P&T, 퀸스로드 등 서대구산업단지와 서구 비산염색공단, 서구 일대로 구성했다. 소요시간은 3시간여다.
첫 번째 코스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관광객들이 의류·산업용 소재 및 섬유를 관람하고 섬유 원료를 녹여 원사를 제조·제직하는 공정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마련됐다.
두 번째 코스인 진영P&T는 국내 대표적 날염업체로 관광객들이 미염색된 원단에 염색, 날염 등을 하는 생산 공정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됐다.

마지막 코스인 퀸스로드는 대구지역의 대표적 의류 아울렛 매장으로 천연염색 등을 체험하고 의류와 화장품 등 패션 상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코스로 꾸며졌다.
서구청은 교육적인 성격이 강한 만큼 앞으로 현장학습·수학여행 등 학교 교과일정에 섬유산업 견학코스가 편성되도록 각급 학교 및 교육당국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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