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지식경제부와 함께 7일부터 ‘섬유생산기업 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섬유생산기업 정보시스템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정부의 정보제공 의무 이행과 대미 수출된 섬유제품 우회수출 예방, 역내공급부족품목 특혜관리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미국에 수출된 섬유제품을 생산한 국내기업은 이 시스템에 한ㆍ미 자유무역협정에서 정한 생산자 정보를 모두 등록해야 하며, 수출기업은 관련 생산하청기업의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미등록 업체는 미국 세관의 재제를 받을 수 있고 원산지 검증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섬산련은 대미 수출·생산업체의 기업 정보를 올해 말까지 조사할 예정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섬유생산기업 정보시스템이 한·미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스템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섬유·의류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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