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SPA 시스템 구축해 무자크 성공신화 완성
- 패션매장 점주로 출발… 현장서 경영노하우 익혀
- 200여개 전국 유통망서 올해 700억원 매출 예상

국내 여성복 업계의 대표적인 강소기업 패션랜드의 최익 대표가 오는 9일 개최되는 ‘제26회 섬유의날’ 행사에서 영예의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최 대표는 1998년 패션랜드를 설립하여 사업경영 방식, 고용 조직, 외부 조직의 관계에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여 투명한 경영철학에 의거 모범적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12년 자사 통합매출 7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영 캐주얼 여성복 브랜드 ‘무자크(MUZAK)’와 ‘클리지(CLIZY)’를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외국 자본의 국내 시장 진출 속에서 국내 패션시장을 지키기 위해 국내 생산기반을 토대로 제조하여 고용창출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패션업계 단체 활동을 통해 업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패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최 대표는 전 복종을 망라한 15개 패션매장을 운영하는 기업형 점주로 14년 전 패션계 입문했다. 패션업계의 문외한으로 시작해 현장에 답이 있다고 판단,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고객을 대하며 매니저와 점주, 소비자의 입장을 몸으로 체험하며 경영 노하우를 바닥부터 익혔다.

올해로 런칭 8년차를 맞은 무자크는 2004년 론칭했다. 당시 상표등록도 안 돼 있고 재고도 없던 이지 캐주얼 브랜드를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수한 것이었다. 가두 영캐릭터 틈새시장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투자한 셈이다. 이후 무자크는 입소문을 중심 탄탄한 수익구조 확보에 주력한 후 지난 2009년을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 대표는 무자크의 성공을 위해 본사에 변변한 사장실 하나 마련해 놓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몸으로 부딪히며 노력해왔다. 브랜드가 안정화에 접어든 후에도 그는 흑자수익을 고스란히 상품과 마케팅에 재투자해 주마가편(走馬加鞭)의 경영전략을 펼쳤다. 최근 최 대표의 이러한 선견지명이 탄력을 받으며 패션랜드는 시장 내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또한 최 대표는 세계적인 트렌드인 패스트패션을 국내시장 상황에 맞게 안착하여 글로벌 SPA브랜드에 맞설 국내 토종 SPA 시스템을 구축했다.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 춘하와 추동으로 나뉜 정형적인 상품기획에서 탈피해 소비자의 니즈와 급변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빠른 상품 공급, 55~77까지 구비된 사이즈 확장, 다양한 아이템 상품군 등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해외 신진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패션에 새로운 예술성을 불어 넣어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이러한 최 대표의 집념으로 한국형 SPA 무자크는 2년 연속 ‘한국 패션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국 유통망은 180여개에 이르며, 올해 매출목표 600억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올해 2월에는 국내 패션산업 시장 기여를 위해 한국형 아트&컬쳐(ART&CULTURE) 편집숍 클리지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 역시 전국 유통망 3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1년차 매출액 1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둬 패션랜드의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해외 브랜드 제품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했고, 상호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을 만들어 회사경영에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적극적인 열린경영을 시행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 했다.

앞으로도 최 대표의 패션랜드는 뛰어난 소싱능력과 제조 노하우, 판매 유통망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패션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내수 패션을 확대시키고, 고용 및 관련 경제 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등 내수 패션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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