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고부가가치화 앞장선 글로벌 리더
- 42년 경력 바탕, 투자와 도전 마다않는 탁월한 경영인
- 제품력으로 2015년 매출 2천억원ㆍ수출 1억불 목표

국내 편직업계의 대표적인 강소기업 정우섬유의 오병철 대표가 오는 9일 개최되는 ‘제 26회 섬유의날’ 행사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지난 42년간 엔지니어 및 경영인으로서 업계의 인정을 받아 온 오 대표는 섬유제직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982년 5월 정우섬유를 설립해 끊임없는 연구 및 기술개발과 시설투자로 연매출 750억원 수출 6000만달러가 넘는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그 바탕에는 아낌없는 오 대표의 설비투자가 큰 역할을 했다. 해외견학을 통해 설비현대화의 필요성을 절감한 그는 편직공정의 현대화를 위해 현재까지 약 350억 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이러한 시설투자의 결과물은 고스라니 실적으로 이어졌고, 1991년 7월에는 삼성물산으로부터 섬유 개발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한세실업, 세아상역, 펜코, 우정무역, 쌍용기계, 일진양행, 한솔섬유, 효성 등 대기업들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오 대표의 창조적 경영능력은 ‘국란’으로 불리던 1997년 IMF 시기에 더욱 빛났다. 모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가 곧 기회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약 20억 원의 가금을 투입 정우섬유 제 2공장 설립한 것. 뿐만 아니라 자동화 생산라인 도입은 물론 기존의 인터락 장비를 신규 장비로 교체하여 국민은행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IMF 이후 섬유산업이 사향산업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오 대표는 2004년 과테말라, 2005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자신만의 노하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하여 성공적인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2010년부터 아산병원과 함께 의료봉사단을 구성하여 사비 약 3억 원을 들여 롱탄 시민들에게 무료의료검진을 실시함을 물론 학교와 고아원 등 소외된 극빈층에게 생필품을 꾸준히 제공해 베트남 롱탄현 적십자 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국위선양에도 앞장서고 있다.

섬유산업은 첨단 고부가가치산업 이라는 평소 본인의 소신에 따라 2010년도에는 ISO9001, ISO14001을 획득했고, 2011년에는 효율적인 생산ㆍ 출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섬유업계 최초로 ERP 시스템을 도입해 약 2천만원의 생산원가를 절감,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편직업계를 리드하는 롤모델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중소편직업계로서는 드물게 연구개발팀을 설치, 연구개발부문에 연간 5억 원의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의 결과로 기술력과 품질 또한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09년에는 미국의 글로벌 기업인 타겟으로부터 한국 전체의 키서플라이어(KEY SUPPLIER) 4개 업체에 선정돼 해외 버티컬 시스템과 국내 임가공업체들의 생산가동 증대에 큰 기여를 했다. 타겟, 핑크, 월마트, 콜스, J.C페니 등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정우섬유에 절대적인 신임을 보내며 끈끈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정우섬유는 국내 환편기 최대 1일 생산량 2만kg, 베트남 환편기 편직 최대 1일 생산량 10만kg, 과테말라 환편기 최대 1일 생산량 2만kg 등 총 14만kg으로 일일 생산량을 대폭 확대해 매출 상승은 물론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오늘날의 정우섬유를 일군 오 대표는 제 2의 도약을 위하여 2010년 5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산38-1번지에 약 2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의 편직공장을 설립중이다. 그는 2015년 매출액 2천억원, 수출 1억달러를 목표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일 뿐만 아니라 나눔과 봉사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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