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견 세계화 앞장선 탁월한 지도자
- 폴리 20데니아 폴리 초박지 직물 최초 개발
- 풍기인견발전협의회 회장으로 인견알림이 앞장
자타가 공인하는 대구 합섬직물업계의 대표기업 루디아의 송세영 대표가 오는 9일 개최되는 올해 제 26회 섬유의 날에 모범경영인으로 선정돼 영예의 선업포장을 수상한다.

30여년 섬유제조업에 헌신해 아웃도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20데니아 폴리 초박지 직물을 코오롱과 최초로 개발, 7억원이 넘는 투자로 원사 및 준비공정의 데이터를 확립했으며, 지역 대표 섬유제품인 풍기인견의 세계화에도 앞장선 공로다.

송 대표는 1978년 삼용직물을 창업한 후 33년여 동안 섬유산업에 투신해 숱한 역경과 고비에도 굴하지 않고 한결같이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업계 발전에 힘써왔다. 1990년대 후반 IMF라는 사상 초유의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이 섬유업계를 휩쓸었을 때도 임직원 모두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당당히 맞서 이겨냈으며, 1999년에는 최첨단 AIR JET ROOM 56대를 기반으로 루디아를 과감히 설립해 지역 경제발전 및 섬유산업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 최첨단 전자 자카드를 6대 도입한 루디아는 단독 연매출 150억원에 이르는 지역에 효자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응축된 성장력의 바탕은 송 대표의 소신인 경영혁신과 연구개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송 대표는 30여년의 경영 중에 재투자를 끊임없이 실시해 13년 전에는 루디아를 창업하게 되었으며, 매 2년마다 R&D와 첨단시설을 증설하는 매의 의욕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생활의 신조로 삼아왔다. 2000년대 초반 가격경쟁력과 물량을 앞세운 거대 중국의 공격에 국내 섬유산업이 속수무책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순간에도 ‘다품목 소량생산 체제만이 중국에 대응할수 있다’는 신념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꾸기 시작해 격랑을 해치고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욱 견조한 성장을 이뤄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송 대표의 혜안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신제품 연구개발에도 송 대표는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직물업체로는 이례적으로 해마다 500여가지의 다양한 시직 및 시가공(신제품 개발비 5억원)을 통해 섬유 강대국으로 진입하는 초석을 다졌다. 또한 원사 메이커와 상생을 통해 10년 전 일본 제품이 주류이던 폴리20데이어 초박지 직물을 코오롱과 처음 개발에 성공했고, 상당한 실패와 투자로 현재 대구지역에 제직되고 있는 모든 폴리 초박지 직물 제직의 초석이 되었다.

또한 송 대표는 원단 제조뿐만 아니라 제품을 통한 2차, 3차 산업과의 연계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개발된 원단으로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패션의 격상도 높였고, 2007년에는 ‘풍기인견발전협의회’를 창립하여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으면서 풍기인견이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단체표창’을 획득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함으로써 유사제품과 불량제품의 생산을 막을 수 있도록 성장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적인 전력난으로 인해 쿨비즈룩이 패션계 화두로 떠오른 것에 발맞춰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휘들옷’ 신소재 개발에 동참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성장과 발전만큼 분배와 나눔에도 인색하지 않은 경영인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우선 지역사회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사내 복리후생 증진을 통한 기여를 들 수 있다. 송 대표는 사세확장과 기계증설을 통해 기존의 인력은 유지ㆍ강화하고, 영주지역 실업자 취업운동에 적극 동참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중소기업에도 20명 이상을 신규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임직원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통해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서 노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장기근속자 표창과 출산 장려금전달 및 자녀학교 취학시 격려금지급 등으로 애사심을 고취시켰다.

소외된 지역주민들과 사랑나눔에도 앞장 서고 있는 송 대표는 영주시의 유능한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한 장학금을 2회에 걸쳐 200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에 기탁했으며, 지역 장애우 지활증진을 위해 매년 300여만원의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불우이웃 돕기에 200만원씩 전달하고 있으며, 수년전에는 지역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매월 1인당 10만원씩 10여명에게 6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 모범 경영인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지역 레이온제품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했고, 다양한 교직 및 연사, 준비공정 개발을 통한 레이온 제품의 외출복화로 지역 섬유산업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한 송 대표는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영주시청 관계자와 업계관계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풍기지역 견직물조합장과 풍기인견발전협의회장 등을 연임할 만큼 신망과 인정을 받고 있는 지역산업의 대들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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