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 섬유 0.2%, 의류 0.7% 감소
51개 상장 업체 재고만 47억불. 순익 45.7% 감소
내수 의류 가격 H&M, 자라보다 30-50% 비싸

중국 섬유 의류 산업이 2ㅣ난 2010년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생산 코스트가 계속 치솟고 수출, 내수등 국내외 수요가 정체되며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3분기 동안 중국 섬유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의류는 0.7%가 각각 줄었다.
내수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의류 가격이 치솟으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예컨대 중국산 겨울용 코트의 경우 백화점에서 2,000위안이상의 가격표가 붙어있는 것에 비해 이와 유사한 H&M, 자라 제품은 베트남, 캄보디아등에서 수입되며 가격도 30-50% 저렴하다는 것이다.
중국의 의류 제품 생산 코스트는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15-30% 높다. 면 가격이 올초에비해 5%정도 떨어졌지만 임금 상승률은 15-2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경영 여건의 악화로 인해 지난 상반기중 51개 증시l상장 섬유 의류 업체들의 재고만도 296억위안, 달러화로 47억3,000만달러. 이들 51개 상장 업체들의 상반기 순익 규모는 2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45.7%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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