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간 60여명 최고 디자이너 컬렉션 선봬
- 해외 브랜드 PT쇼 진행, 높아진 위상 확인

국내 최대 패션축제인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성황리에 7일간의 행사를 마감하고 28일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나도 디자이너’, ‘프리마켓’ 등의 시민참여행사로 전야제를 연 패션위크는 이튿날인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서울컬렉션과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제너레이션 넥스트로 나눠 60여회에 걸쳐 런웨이를 뜨겁게 달궜다. 또 올해는 용산 전쟁기념관, 서교동 자이갤러리 등 장소를 다변화해 각각 패션 행사의 성격을 보다 충실히 반영, 열린 분위기의 자유롭고 활기찬 축제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야제의 ‘특별 패션쇼’에서는 이번 행사의 총감독인 이상봉 디자이너의 지휘 아래 서울패션위크에 참가 디자이너들이 ‘서울, 공존’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런웨이 무대를 펼쳤고, 서울패션위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서울컬렉션에는 장광효, 이상봉, 지춘희, 신장경, 박항치, 최복호 등 스타 디자이너들이 화려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진태옥, 박윤수, 루비나 등 10명 디자이너들은 신세계 백화점, 앙스갤러리 등 별도 장소에서 오프사이드 쇼를 진행해 다양성을 더 했다. 신진 디자이너 참여 프로그램인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22, 24, 25일 3일에 거쳐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됐으며 계한희, 이재호, 김수진 등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밖에 전쟁기념관에서는 패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담전시회 서울패션페어가 나흘간 열렸으며, 지난 27일에는 춘계행사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참가한 기부 프로그램 도네이션 런웨이가 펼쳐졌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피플웍스프로모션 측은 “아직 정확한 집계는 안 됐지만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약 700여명의 국내외 프레스와 바이어가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싱가포르의 유명 6개 브랜드가 유료 참가해 패션 프리젠테이션 쇼를 개최하는 등 서울 패션위크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유진 기자 ssakssaky@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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