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실력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소개
‐ 위탁↓•사입↑… 중소업체와 동반 성장


LG패션(대표 구본걸)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 길에 새로운 편집숍 ‘어라운드 더 코너(around the corner)’를 오픈했다.

패션브랜드 뿐만 아니라 외식 브랜드, 문구류, 화장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신개념 복합 쇼핑 공간을 표방한다.

어라운드 더 코너는 국내외 패션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자처해 눈길을 끈다.

LG패션이 운영 중인 라움(RAUM)이 고가의 수입 제품들을 선보였다면, 어라운드 더 코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중에게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가격대도 낮춰 5만원~20만 원대의 제품들로 구성, 폭 넓은 대중과의 소통에 주안을 뒀다.

단순히 패션을 위한 쇼핑 공간이 아닌 빵 마니아들의 추천 맛집으로 꼽히는 홍대 유명 베이커리 ‘퍼블리크’와 국내 실력파 로스터가 만든 연남동의 소문난 커피 ‘카페 리브레’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해 휴식과 즐길 거리가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추구한 점도 차별화된 콘텐츠다.

유통구조 역시 대부분 위탁판매로 진행되어 온 편집숍 유통 구조를 벗어나 사입 비중을 약 70%대까지 확대했다.

LG패션은 이 같은 유통 구조 형식에 대해 중소 입점 업체와의 동반 성장 및 수익구조를 확립해 국내 패션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진용 기자 kang@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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