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등 영향 소비자 심리 급속 냉각
메이시, 타겟등 크게 줄고 삭스등은 호조

지난 3개월 연속 기대이상의 호조를 보여왔던 미국 리테일 마켓 실적이 6월에는 실망스로운 결과를 노출했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 중국 경기 둔화등 겹치는 악재에 밀려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도 꺽기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이 리테일 메트릭스 발표에 따르면 6월중 1년 이상 개장을 한 미국 소매점들의 전체 매출 증가율은 예상전망 1.0%에 크게 못미치는 0.3%에 머물렀다. 지난해 증가율 7.2%과 비교하면 크게 실망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개별 회사별로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린 업체들도 없지 않다. 그간의 매출 호조세가 6월을 고비로 마감되는 것인지 7월말을 고비로한 각급 학교의 개학 시즌인 8월 실적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할 상황이다. 주요 업체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 메이시
미국 2위의 리테일 체인인 메이시 6월 실적은 당초 예상 2.3%에 크게 못미치는 1.2% 증가에 머물렀다. 대외 경제 여건악화와 뉴욕 관광객들을 상대로한 매출 저조가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동일 매장 연간 매출은 3.7% 증가율을 기대하고 있다.
* 타겟
애널리스트의 예상 2.4%에 못미치는 2.1%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월 매출 증가율은 2.6%. 64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TJX
할인 체인점 TJ맥스와 마샬을 운영하고 있는 TJX는 애널리스트 예상 3.7%를 크게 뛰어넘는 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GAP
미국 최대 의류 체인인 GAP의 동일 매장 매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달 1% 증가에서 올 6월에는 제로 증가율을 에 머물렀다. 하지만 북미 GAP 매출은 4%, 바나나 리퍼불릭5%가 증가한데 비해 올드네이비1%가 각각 증가한데 비해 해외시장 매출이 무려 14%나 떨어졌다.
*리비티드 브랜드즈
빅토리아 시크릿, 베츠 앤 바디 윅스등의 모기업인 리미티드 브랜드즈는 6월중에도 애널리스트 예상 2.6%를 크게 뛰어넘는 7% 매출 증가 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실적은 체인점 반기 세일에 힘입어 빅토리아 시크릿 매출이 11% 증가한데 힘을 받았다.
*삭스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 6%로 예상 4.2%를 크게 앞질렀다. 여성 구두, 남성 프라이빗 브랜드, 맞춤 정장, 화장품, 향수등이 고르게 팔려나갔다.
*노드스트롬
고급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은 핸드백, 보석, 구두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8.1% 매출 증가율을 기록. 애널리스트 예상은 4.7%였다.
*콜스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 마이너스 3.2%보다 크게 악화된 마이너스 4.2%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월 하반기부터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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