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 아웃도어 기업회장, 섬유패션산업 首長을 영접했다”
성기학 영원무역회장, 노희찬 회장 수상 성대한 축하행사 개최
경남 창녕 유서 깊은 고택. 대구, 서울단체장 중진 대거 집결
노회장 금탑수상은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 영광이자 긍지
김범일 대구시장. 대구섬유ㆍ경제계 首長 총출동 서울단체장도
섬유패션산업 신성장 동력, “이好機 놓치지 말자” 함성.
섬유업계 두 거두. 70년대 초반 기업창업 때부터 각별한 인연 과시

…호텔보다 돋보인 유서 깊은 古宅행사


지난 18일 저녁 경남 창녕군 대지면 석리 324번지. 한국 전통양식의 한옥 27채로 구성된 고색창연한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의 古宅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 유서 깊은 고택의 주인인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지난 3월 21일 제19회 상공의 날에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노희찬 삼일방직회장(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을 위한 성대한 축하연을 마련한 것이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매년 개최되지만 그동안 큰상은 대기업들이 독차지한 관례를 깨고 올해 처음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우리나라 섬유업계의 首長인 노희찬 회장이 수상한데 대해 당사자뿐 아니라 우리나라 섬유산업계의 영광이자 자긍심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그 바탕위에서 섬유패션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중흥시키자는 강한 신념을 공유하는 힘찬 다짐의 자리였다.

이날 노희찬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기념 축하연은 아웃도어 분야의 세계 톱메이커로서 글로벌 경영의 선구자인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 首長인 노희찬 회장(삼일방 회장, 섬산련 회장)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와 함께 섬유패션인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매우 특별한 행사였다.

행사장소도 흔히 사용되는 호텔이 아니라 서울과 대구의 업계지도자와 중진들을 유서 깊은 경상남도 창녕군 성회장 고택으로 초청해 성대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참석자들 모두가 깊은 감명과 함께 찬사와 갈채를 쏟아냈다.

…오후 4시부터 밤10시까지 시종 화기애애

오후 4시반부터 다과회를 시작으로 성기학 회장의 안내를 받아 7000평 대지위에 펼쳐진 고색창연한 한옥기와 건물 27동의 용도와 의미를 직접 설명 받고 6시 30분부터 축하행사가 시작돼 밤 10시 만찬이 끝날 때까지 5시간에 걸쳐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날 축하행사장에는 초청자인 성기학회장과 수상자인 노희찬 회장을 비롯 김범일 대구시장,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하춘수 대구은행장을 포함한 의빈 다수와 서울과 대구 섬유단체장과 업계 중진 60여명이 참석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성기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노희찬 회장을 만난 것은 지난 74년 영원무역 창업 직후였으며 영원무역 초창기부터 노회장의 많은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를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고 전제, “우리나라 섬유산업 발전의 견인차이자 산증인인 노회장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은 노회장 자신과 그 가문의 영광은 물론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의 영광이자 자긍심”이라고 격찬했다.

성회장은 이어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이 시련과 고통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 다시 세계적인 섬유패션대국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렸다”며 “우리업계가 일치단결하고 합심해 이 좋은 찬스를 제대로 활용하자”고 강조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성회장 환영사 꿈과 희망 섬유패션인의 자긍심 강조

김범일 대구시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이고 대구에 제1공장에 이어 2공장 착공을 감행한 성기학 회장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대구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제 “대한민국 섬유산업 지도자인 노희찬 회장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축하연을 유서 깊은 창녕 고택에서 마련해준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또 “이 곳 창녕의 성회장 고택이야말로 성회장이 10년간 엄청난 돈과 정성을 바쳐 복원한 문화적 가치가 큰 곳”이라며 “돈 가졌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성회장의 깊은 뜻을 되새기며 섬유산업 발전에 꿈과 희망을 꽃 피우자”고 강조했다.

이어 수상자로서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노희찬 회장은 답사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바쁘신 성기학 회장께서 자신을 위해 이같이 유서 깊은 곳에서 성대한 축하연을 베풀어 주신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고 전제, “저 자신과 가족은 물론 전국 섬유패션인들 모두가 성회장의 이같은 정성과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장은 “자신이 월급쟁이 생활을 정리하고 창업하던 시점이 영원무역 설립 때와 비슷한 시점이었다”고 술회하며 “1년이면 260일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글로벌 경영을 영위하면서 세계 초일류 아웃도어 기업을 일궈낸 성회장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인간적인 정념을 가슴에 새기며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 재도약의 선봉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노회장 나와 가족 섬유패션인 모두 잊지 않을 터

이어 김동구 대구상의회장과 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 김해수 염색연합회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최영주 팬코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건배제의를 하면서 노희찬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이같이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준 성기학 회장의 사려 깊은 배려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노희찬 회장과 성기학 회장은 헤드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40년 우정을 과시하며 앞으로 업계를 위해 합심하여 협력하자고 몇 번이고 다짐하기도.

곧이어 테너 함용기 교수(영남大)와 소프라노 김소영씨, 한유순씨의 피아노 연주로 축하공연이 이루어졌고 윤성광 직물연합회장의 선구자 독창이 이어지는 등 축하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면서 만찬을 마치고 밤 9시30분에 이날 행사를 마감하며 서울과 대구에서 온 많은 축하객들이 석별의 정을 나눴다.

특히 서울단체장과 대구단체장, 업계중진들은 이날 행사를 주최한 성기학 회장을 향해 “지난 2008년 11월 섬유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는 성회장을 위해서는 우리업계 아무도 사비를 들여 이같은 축하행사를 하지 못했는데 성회장이 그 바쁜 와중에 이같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데 대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고 자성론을 제기하기도.

한편 이날 행사장인 경상남도 창녕군 대지면 석리의 성기학 회장 고택은19세기 중렵 성회장의 고조부 때부터 이곳에서 자리를 잡아 대를 이어왔으며 조부께서 우리나라 최초로 창녕에 양파단지를 조성하였고 당시 국민학교를 세워 운영해온 선구자로 전해지고 있다.

…김범일 시장 “성기학 회장 대구사랑 모두가 감사해야”

그 후 대소간 친척들이 함께 일대에서 거주해오다 친척들이 딴 곳으로 이사하면서 성회장의 부친인 고 성재경 옹이 모두 사들여 단일가옥체제를 구축했으며 당시 27채의 한옥건물 규모가 200칸에 달할 정도로 광활하고 대규모로 형성돼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6ㆍ25전쟁으로 문화적 가치와 한옥 건축양식에 새로운 기법을 접목한 전통한옥 건물 여러 채가 소실되는 비운을 겪었으며, 지난 10여년간 성기학 회장이 거액의 사비를 들여 고택복원 작업에 들어가 경상도 일대의 비슷한 고택을 매입해 원형대로 복원시킨 유서 깊은 곳이다.
이 고택 일부는 전통한옥 양식에 유서 깊은 문화적 가치가 높아 일부 건물이 경상남도 문화재 제355호로 지정돼 있다.

이날 노희찬 회장 금탑산업훈장 축하연에는 노희찬, 성기학 회장을 비롯 김범일 대구시장, 김동구 대구상의회장, 하춘수 대구은행장과, 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 이의열 대구직물조합이사장, 박호생 섬개연이사장, 손상모 KTC이사장, 김시영 패션산업연구원이사장, 장주영 대구경북니트조합이사장, 한상우 염색기술연구소이사장과 지역 섬유업계 원로, 지도자와 서울에서 박경탁 화섬협회장, 최영주 팬코회장, 박상태 섬유직물조합이사장, 이대훈 섬유공학회장, 본지 조영일 발행인 등 대구와 서울 단체장과 중진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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