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니트’ 업계 1위 이끈 든든한 버팀목

최상의 품질을 고집하는 니트 브랜드 정호진니트(대표 정호진)의 김칠동(51) 상무가 2012 삼우당 패션 대상 패션 마케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호진니트는 1975년 론칭 이후 37년간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성장을 해 본 적이 없는 건실한 패션기업으로 ‘좋은 재료로 만든 제품은 거짓말은 안한다’는 믿음을 회사 모토로 삼고, 디테일한 디자인과 소재의 고급화를 통해 국내 대표 니트 브랜드로 군림하고 있다. 또한 각종 크리스털과 비즈로 된 화려한 보석 디테일, 은은하고 우아한 파스텔과 원색 컬러가 트레이드 마크인 정호진니트는 이태리와 일본에서 직수입하는 최고급 원사를 사용, 100% 국내 생산을 통해 상품의 퀄리티를 철저하게 관리하며 국내 유명 백화점 21개점에 입점해 성장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정호진니트의 성공에는 영업본부장인 김 상무의 헌신적인 노력과 궂은 일 마다않는 희생이 밑거름이 됐다. 영업본부장으로 정호진니트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김 상무는 1998년 입사해 유통망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앞장선 14년차 정호진니트맨이다. 1979년 대구중앙고를 졸업한 후 1984년 나산실업, 에모다, 리볼리에서 근무하며 영업 노하우를 쌓았고, 정호진니트에 입사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영업 스타일에서 벗어나 ‘감성’을 앞세우는 그만의 방식으로 무서운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며 ‘김칠동’이라는 이름 석사를 열정과 노력의 대명사로 확실히 업계에 각인시켰다. 2006년 영업본부장으로 임명된 후 김 상무는 정호진니트의 모든 영업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기록하고 있는 그이지만 출발은 여느 영업사원들처럼 평범했다. 그러나 ‘모든 기회는 사람이 주는 것,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게 승리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새로운 영업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자연스레 바이어의 요구를 수렴하는 능력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생의 결과를 도출하는 소통력을 키웠다. 뿐만 아니라 영업 일선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임원이 된 후에도 직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무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기 진작과 팀워크 다지기에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김 상무는 영업본부장으로서 요구되는 리더십, 추진력, 책임감, 의사소통능력에 융화력, 유연성, 감수성 등을 더해 탁월한 조직성과 창출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김 상무의 이런 능력은 브랜드 가치상승으로 이어져 최고의 고가 상품과 다양한 스타일로 4050 중년층 고객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정호진니트는 수년간 동종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 회사 안팎에서 “일과 결혼했다”는 농담을 들을 정도인 김 상무는 자타공인 정호진니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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