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 승계 차별화로 승부건 차세대 경영인

올해 편물 수출부문 수상자는 2세 경영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파텍스의 김창식(41) 대표가 수상한다.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 평안섬유(현 파텍스)에 입사한 김 이사는 40여년간 섬유의 길만 걸어온 창업주 김무웅 대표의 뜻을 받들어 스페이스 얀 다이드라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의 개발에 참여해 실용화를 실현했으며, 안정적인 생산을 위하여 2002년 ISO 9001:2000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전시를 통해 당사의 기술적인 우위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섬유수출에 당당히 기여를 하고 있는 섬유업계의 유망주이다.

탁월한 경영능력 뿐 아니라 자기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는 김 이사는 코오롱-위편 기술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섬유시황의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 한국섬유소재연구소의 클러스터인 코비스(KOVIS)에도 참여해 신기술과 신재료들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 전반적인 흐름과 거시적인 안목, 미시적인 변화를 동시에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2010년 한국표준협회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이 공동 주관하는 최고경영자과정(AMQP)를 수료하였고, 그해 10월에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서 섬유의 날 수여하는 모범경영인상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2월부터 현재까지 경기북부 환편공업 협동조합의 이사로 봉사하고 있으며, 2011년 클라우드형정보화지원사업, 2011년 제조현장녹색화기술개발사업, 2011년 중소기업협동조합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현재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젊은 에너지는 운영에서도 고스라니 빛을 바라고 있다. 파텍스는 2005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2007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로 2007년 4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과 같은 해 10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08년 무역의 날에 3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환경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음을 감지해 2008년에 ISO 14001:2004 환경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2010년에는 33억에서 2011년 96억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수출 비중은 매출액 중 85%를 차지했으며, 올해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젊고 참신한 경영 마인드는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에도 기여했다. 회사의 모든 일들을 관리자들과 터놓고 허물없이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책임있는 의식을 공유하는 변화를 이뤄냈고, 회사는 운영에 지장이 없는 한 최대한의 직원들의 개인시간을 보장해 주고 자기개발을 지원해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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