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에 대형 워싱ㆍ봉제공장 갖춘 진의류 간판기업

글로벌 데님전문 프로모션업체인 (주)대명블루진스(대표 최동진)는 블루진 및 면바지 분야의 국내 대표적인 기업, 기술력과 품질은 물론 납기를 비롯한 마케팅 분야에서 데님의류 전문업체 중 가장 공신력을 갖춘 간판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개성공단에 대규모 자체 워싱공장을 겸비한 봉제공장을 통해 양질의 진바지와 면바지를 생산해 국내 유명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계열 (주)디엠에프 개성공장은 풍부한 노동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 세정, 패션그룹형지 등 국내 대표적인 패션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계열 (주)디엠에프 공장은 대지 1500평, 건평 2700평 규모로 자체 워싱공장과 봉제생산 설비를 완벽하게 구축하여 고급 청바지와 면바지를 월 7만 피스 규모 생산하고 있다. 워싱 생산능력도 월 400만톤 규모에 이르러 워싱과 봉제를 함께하는 버티칼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에서 비교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북측근로자 700명을 고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1500명 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이 회사 최동진 대표이사(54)는 지난 80년부터 4년간 (주)유림과 협신섬유에서 실무를 익힌 후 85년 서울 장충동에서 진패션을 창업, 대명패션으로 개명한 후 2006년 법인전황과 함께 대명블루진스로 상호를 바꾸어 현재까지 32년간 의류봉제 외길을 걸어온 베테랑.
특히 진의류와 면바지의 품질은 국내 패션업계에서 공인할 정도로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력난과 고임금으로 국내 봉제산업이 공동화되면서 그가 선택한 개성공단 진출은 회사의 일취월장을 뒷받침해줬다. 개성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북측근로자란 이념적인 문제로 처음엔 투자를 망설였으나 과감한 결단으로 2007년 개성에 진출해 2009년 2월 가동에 들어가면서 성공신화를 일궈낸 것이다.

개성은 물류비가 저렴한 1일 생활권인데다 남북거래라 관세가 없고 ‘메이드 인 코리아’로 인정받고 있는 유리한 여건과 함께 전직이 않되는 안정된 노동력과 저렴한 인건비가 성공을 뒷받침했다.

워싱공장을 함께 갖춘 청바지 전문업체의 명성은 숙련도가 뛰어난 근로자들의 생산성과 품질이 해외 어느 나라 보다 유리한 장점을 활용한 것이다. 그는 또 개인적인 사업욕망 뿐 아니라 이질적인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기업이 전면에 나서 남북화합의 초석이 되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전력투구해왔다.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제대로 않돼 불량이 많고 마찰과 갈등이 많았으나 최사장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화합정신을 불러일으킨 집념의 기업인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워싱설비를 갖추고 최고급 청바지를 생산함에 따라 OEM일변도에서 해외 수출로가 자체 브랜드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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