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력·추진력 겸비한 탁월한 창조적 패션 기업인

“대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패션시장도 혼란과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그 변화를 통해 또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

아이올리를 이끌고 있는 최윤준(44) 대표의 젊은 기업인다운 과감한 시장 분석이다. 2000년 아이올리의 수장에 오른 최 대표는 지난 13년간 아이올리가 시장에서 만들어낸 무한 변신을 직접 이끈 장본인으로서 미래를 내다보는 탁월한 통찰력과 번득이는 아이디어, 시대를 읽는 날카로운 이해력과 과감한 추진력 등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내고 최적화된 패션기업으로 과감한 변화를 이끄는 창조적 패션기업가로 통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일본 NIPPON대학교에서 무역을 전공한 그는 일본통답게 2001년 일본 브랜드 ‘에고이스트’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국내에 첫 선을 보여 여성 캐주얼 부문에서 일대 회오리바람을 일으켰고, 2004년 ‘매긴나잇브릿지’, 2006년 ‘플라스틱아일랜드’를 차례로 론칭하며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이어 최근 패스트패션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SPA형 다국적 멀티 셀렉트숍 ‘랩(LAP)’을 통해 진화된 형태의 패션 비즈니스 모델로 패션 유통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며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시장에서 뚜렸한 콘셉트로 2030세대를 사로잡은 디자인 콘텐츠가 강한 패션기업으로 정착시켰다.

특히 랩은 첫 시즌 테스트 숍인 신세계강남점에서 월평균 5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패션유통가의 주목을 받았다. 1호점인 신세계강남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 4개점, 올 상반기에 8개점을 추가 확보했다. 올 하반기에는 7개점을 추가한 총 20여 개점을 운영, 올해 총 750억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위기와 상실의 시대, 기업들이 저마다 생존전략을 세우는데 급급하는 동안 최 대표는 기업의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 체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해 국내 패션시장에서 아이올리 위상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 동력은 강력한 디자인 파워와 유통망. 아이올리는 디자인 인력 개발 인원이 100여 명에 이를 만큼 디자인 개발과 선도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전문인력을 통해 유행에 민감한 여성복 시장에서 고퀄리티의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디자인력있는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막강한 아이올리의 디자인팀은 2010년 한국생산기술진흥협회 기업부설디자인 연구소로 인정받기도 했다.

아이올리는 올해 에고이스트 700억, 매긴나잇브리지 400억, 플라스틱아일랜드 1천억, 랩 750억원으로 총 1850억원의 매출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고속성장과 함께 2015년 4개 브랜드로 총 5천억원 매출을 중장기 계획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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