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로고, 심볼 대대적 변신 시도
-올해 50개 매장 내고 500억원 목표
-가격대 넓혀 젊은층 접근 쉽도록 해

제일모직의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의 데님 라인, ‘빈폴진’이 브랜드 이름을 ‘바이크 리페어 샵’으로 바꾸고 새로워진다.

제일모직은 지난 30일 빈폴진의 브랜드아이덴티티와 콘셉트를 재정비해 심볼, 로고를 바꾼 새로운 디자인과 달라진 매장의 비주얼머천다이징(시각적상품화기획)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캐주얼 시장의 빠른 변화와 트렌드에 따라 소비 연령층을 세분화해 19~24세를 타깃으로 한 ‘컨템포러리 진캐주얼 브랜드’를 표방한다는 것이 제일모직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바이크 리페어 샵은 ‘뉴 빈폴(N.E.W.Bean Pole)’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타깃층인 19~24세들의 젊은 감성을 반영한 자연스러운(내츄럴 Natural)핏과 소재를 사용하고, 빈폴진이 추구했던 브리티시캐주얼 스타일을 엣지(Edge)있게 풀어냄과 동시에 위트(Witty)있는 아이템으로 클래식한 이미지의 한계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셔츠와 팬츠를 주력아이템으로 선정해 기존 상품에 보강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팬츠의 경우 인디고 데님 위주에서 컬러팬츠로 변화를 주고 데님과 치노팬츠를 강화했다.

가격대도 넓혔다. 젊은 고객들의 접근을 쉽도록 하기 위해서다. 티셔츠가 29.000원~119.000원, 팬츠는 79.000원~199.000원, 스웨터99.000원~169.000원 선으로 확대했다.

관계자는 “바이크 리페어 샵은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자전거 수리점을 뜻하는 것이 아닌 젊음이자 빈폴진을 상징하는 바이크(Bike)와 새로운 시도를 뜻하는 리페어(Repair), 프로젝트 개념으로써의 샵(Shop)을 결합해 새롭게 달라지는 변화의 의지를 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유통망 형태에 따라 매장 전개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올 F/W시즌부터 백화점을 비롯해 가두점 등 편집매장 형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50개 매장을 개점해 500 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며, 3년 차에는 1000억대 매출을 기록하는 캐주얼 브랜드의 대표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진용 기자 kang@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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