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인들의 한마당 축제이자 새로운 비상을 다짐하는 제14회 섬유의 날 기념식이 지난 10일 오후 4시 섬유센터 3층 패션쇼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을 비롯 윤영탁 국회섬유산업발전연구회 위원장, 조희욱, 손희정, 이원형 국회의원, 문희갑 대구시장, 박성철 섬산연 회장 등 정부와 관련단체 및 업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광림통상(주)윤광호 사장이 석탑산업훈장을 수훈 하는 등 모범경영인, 모범사원, 수출유공자 105명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신국환 산자부장관은 기념식 치사를 통해 "섬유산업은 우리경제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해왔다"고 전제하고 "우리경제의 디딤돌이 되어준 섬유산업의 영광은 무엇보다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해온 섬유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라고 치하했다. 특히 신장관은 세계각국의 도전을 받고있는 우리 섬유산업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위해 우리는 "시장의 니드를 빠르게 수용하며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품기획과 마케팅 능력을 높이고 신소재, 염색가공, 패션디자인 등 지식집약 분야를 더욱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섬유패션강국이 될 수 있도록 「밀라노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우리의 섬유산업을 21세기 지식집약산업의 전형적 모델로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박성철 섬산연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섬유산업은 미래지향산업이며 오늘 이 자리는 섬유산업의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시한번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특히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은 모든 수상자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비록 오늘 수상은 못했더라도 음지에서 묵묵히 땀흘리고 있는 수많은 섬유근로자들께도 뜨거운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