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거래소와 상장사 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기업에 대한 3분기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균기준으로 1천원어치를 팔 때 44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나 지난 2분기(32원)보다는 수익성이 좋았으나 상반기 (44.6원)와는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상장사 10개중 4개사는 돈을 벌어 이자도 감당치 못한 것으로 나타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오히려 심화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상장기업 중 44개 섬유관련 기업의 3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지난 2분기에 비해 증가한 업체는 19개사에 불과했으며 잔여 25개업체는 모두 전분기보다 매출이 줄었다. 또 순이익을 기록한 업체는 총 30개업체였으나 그나마 22개업체는 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줄어든 업체인 것으로 나타나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다행히 경방, 부흥, 신성무역, 신원, 쌍방울, SK케미칼 등 6개업체는 흑자전환 했으며 반대로 갑을, 삼도물산, 일신방직, 충남방적, 한창 등 5개업체는 거꾸로 적자전환 됐다. 매출액 순위로는 계열사 통합을 끝낸 효성이 1조 269억원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고 4천 418억원을 올린 제일모직이 2위, 3천 542억원의 태광산업이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고합으로 3천 276억원, 5위는 2천880억원의 코오롱이 마크했다.그밖에 1천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로는 SK케미칼, 동국무역, 코오롱상사, 신원, 영원무역 등이었다. 또한 순이익 상위랭킹으로는 255억원의 순익을 낸 나산이 1위에 나섰고 제일모직이 133억원으로 2위, 효성이 76억원으로 3위, 영원무역이 66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또 5위에는 한섬이 59억원, 6위에는 신원이 52억원을 기록하며 순위를 이었다. 또한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업체로는 삼영모방(166.9%), 나산(61.4%), 태평양물산(35.7%), 경남모직(33.9%), 삼애실업(27.1%) 이 순위를 이었고 순이익 증가율 순위로는 대현(3,923%), 삼영모방(638.9%), 태평양물산(219.8%), 나산(194.0%), 동일패브릭(125.3%), 한국합섬(92.7%), 경인양행(55.6%)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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