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일링,하이킹 콘셉트에 라이프스타일 강화
- 올해 30개 매장서 200억원 매출 목표

금강제화(대표 신용호)가 135년 역사의 북유럽 노르웨이 아웃도어 '헬리한센'(Helly Hansen)으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헬리한센은 지난 26일 오전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기존 브랜드 콘셉트인 ‘세일링’과 ‘하이킹’에 ‘마운틴’과 ‘라이프스타일’을 강화한 2012 추동시즌 상품을 공개했다.

특히 절제된 색감과 감각적인 실루엣의 라이프스타일 라인은 북유럽 특유의 담백한 느낌과 실용성을 고스라니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화려한 컬러와 기존 헬리한센만의 기능성인 경량과 속건성, 보온성을 모두 갖춘 게 특징이다. 소재 또한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헬리텍 소재를 사용해 제품 단가를 낮추는 등 브랜드 차별화에 역점을 뒀다.

헬리한센은 이외에도 암벽 등반에 최적화된 클라이밍 라인과 등산을 마니아를 겨냥한 트레킹 라인,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워터스포츠용 세일링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브랜드 콘셉트뿐 아니라 제품 디자인과 로고, 매장관리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하고 빅모델을 기용한 CF 방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금강제화 의류사업부 본부장인 남기흥 전무는 “북유럽의 자연친화적인 감성을 한국인의 감성에 맞는 컬러와 디테일로 변화를 줬다”며 “영업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오는 2016년에는 210개 매장과 2000억원을 달성,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헬리한센은 지난 3월말 플래그십 스토어인 청계산점을 오픈했으며 연내 백화점과 가두점 등 30개 매장(대리점 20개점, 직영점 10개점)에서 매출 2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2016년에는 210개 매장에서 매출 2000억원을 올려 아웃도어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현재 제화사업 외에 골프웨어 ‘PGA투어’와 ‘LPGA’, 신사복 ‘에스쁘렌도 옴므’ 등 의류 사업도 전개하고 있는 금강제화는 2010년 헬리한센과 10년간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렌리한센은 전세계 45개국 250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원유진 기자 ssakssaky@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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