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038 정통성 유지ㆍㆍㆍ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포스트부머 40대 타깃으로 구매층 확대 방침

디자이너 캐릭터 브랜드 와이케이038(YK038)이 브랜드 이름을 ‘와이케이(YK)’로 바꾸고 새로워진다.
와이케이038의 권순영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호텔 라 까사’에 기자들을 초청해 달라진 새 브랜드 와이케이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네티션 닷컴, 제일모직 등을 거치며 브랜드 론칭 및 디렉팅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방미애 상무가 와이케이를 총괄해 브랜드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와이케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방 상무는 “와이케이 038이 추구했던 디자이너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는 유지하되 다양한 상품으로 ‘라이프 스타일형 브랜드’로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등 테마에 맞는 상품 구성 및 인테리어로써 진일보 한다는 설명이다.

또 와이케이는 문화적ㆍ경제적 소비주체의 핵심으로 ‘포스트 부머(post-boomer)'세대이자 낀 세대인 40대를 주목하며 40대를 위한 브랜드로 탈바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테면 기존에 와이케이 038이 추구했던 아방가르드 실루엣에 여성미를 부각시킨 곡선 적 요소를 더해 40대 여성이 갖는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식이다. 또 아방가르드 실루엣과 대비를 이루는 깔끔한 핏의 아이템들로 40대가 지향하는 30대 감성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단품류의 비중을 높여 복종 간 코디를 쉽게 해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실용성에 주안을 둔 기획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90년대 감성을 담은 영화 ‘건축학 개론’이 한국 멜론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는 것처럼 ‘와이케이’가 ‘와이케이038’의 추억을 간직한 이들에게 또 하나의 건축학 개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강진용 기자kang@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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