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의류업계가 급격히 냉각되는 경기침체에 영향받아 올겨울 의류 공급량을 크게 축소한데이어 내년 봄상품 공급량도 대폭 축소 발주하고 있어 내수업계의 감량 경영체제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따라서 관련 원·부자재 업체와 전문 프로모션업체들의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물량감소로 인한 관련업계의 연쇄적인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매출감소로 인한 경영위기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와 현대사태를 비롯 공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내년실업자 100만명 돌파 가능성이 가시화 되면서 소비심리를 극도로 위축, 매기가 크게 떨어지자 내수의류업체들마다 대책마련에 크게 부심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영향받아 내수패션업체들이 올가을 겨울물량을 크게 축소한데 이어 벌써 상품기획을 거의 마무리한 내년봄 물량역시 겨울용 축소량 이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컨버터를 비롯한 소재 업체들이 봄상품용 오더량이 격감해 크게 긴장하고 있으며 실제 각 프로모션 전문업체들의 봄상품 수주물량이 작년보다 30%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내년상반기 국내 경기가 극히 비관적이라는 전망속에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어 패션업체들마다 재고부담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관건이라고 보고 우선 물량부터 줄이자는 분위기가 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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