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브랜드 피델리아(FIDELIA)가 명품 브랜드 베라 왕(VERA WANG)과 손잡아 화제다.

피델리아는 프리미엄 란제리 ‘베라왕 포 피델리아’를 론칭하며 지난3월 27일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피델리아와의 협업에 대한 베라 왕의 짧은 소감으로 시작된 이 쇼케이스는, 10여벌의 란제리 제품과 베라 왕 드레스를 크로스 오버한 런웨이로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베라왕 포 피델리아는 베라왕 드레스의 우아함을 고스란히 옮겨온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급 원단에 섬세한 자수, 캐미컬레이스를 덧대 럭셔리한 멋을 살리고, 작게 잡은 주름과 셔링, 비즈, 등의 디테일과 차분한 색감이 여성의 우아함을 표현했다. 또한 ‘뷰티풀 바디 솔루션’ 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란제리의 보정기능에도 신경 써 여성의 신체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

피델리아 관계자는 “드레스계의 명품 베라 왕과의 협업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 이라며 “피델리아가 프리미엄 란제리 브랜드로서 쌓아온 노하우에 베라 왕이 가진 우아함이 더해져 란제리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CJ 오쇼핑이 직접 만든 국내 란제리 디자이너 브랜드인 피델리아는 작년 한 해 동안 42만 세트 이상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베라 왕 과의 협업으로 란제리 브랜드로써 인지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용 기자 kang@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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