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에너지 발생 나노 파우더, 노벨상 수상한 석학도 못한 일이죠”

퀀텀에너지 이종두(52) 대표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마음속에 두 단어가 떠올랐다. 바로 ‘열정과 정열’이었다. 국어사전을 들춰 두 단어의 뜻을 비교해 보곤 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열정 [명사] -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
정열 [명사] - 가슴속에서 맹렬하게 일어나는 적극적인 감정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누구도 쉽게 인정하지 않는, 그리고 누구도 성공을 확신하지 않았던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갖고 맹렬하게 도전해 성과를 일궈낸 그를 소개하기에 적당한 두 단어였기 때문이다.
그의 삶과 철학 그리고 위대한 발명품, ‘퀀텀에너지’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글,사진=원유진 기자 ssakssaky@itnk.co.kr


- 퀀텀에너지를 발산하는 신소재, 일반인들에겐 막연한 개념이다.
퀀텀에너지 기술은 현재 전 세계 유명 암센터의 중입자 가속기에 활용되는 핵심기술로 기기적인 측면의 활용 중입자 가속기는 회국의 임상실험 결과 방사선 치료보다 효과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 2개, 독일 1기로 세계에 3기만 가동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중입자 가속기 개발을 검토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미뤄졌다. 하지만 우리는 이 퀀텀에너지를 광물질 발효를 통해 자체 발생시키는 원천 신기술을 개발했다.

- 수백억이 소요되는 기기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퀀텀에너지를 광물질 발효를 통해 손쉽게 발생시킬 수 있다니 놀랍다.
돌에는 이산화규소, 칼슘, 마그네슘, 칼륨 인체에 좋은 무기물 뿐 아니라 탈취를 돕는 무기물, 땀을 배출하는 무기물 등 매우 다양한 무기물들이 존재한다. 그 중 우리가 사용하는 오색혈토에는 특히 무기물이 더 많다. 하지만 기존 소재공학은 광물을 용융해서 비중에 따라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성분 융합에 성공할 수 없을뿐더러 기능성도 전무하다. 섬유에 융합하려면 대상 성분 속에 균일하게 분산이 돼야 하는 지만 가볍고 따뜻한 섬유 원료의 성질에 비해 광물의 성질은 무겁고 차기 때문에 실패했다. 그래서 돌의 비중을 줄이고 성질을 따뜻하게 변환시키면서 무기물의 기능은 유지하는 기술이 바로 우리 핵심 원천 기술 중 하나다.

- 돌의 성질을 변화 시키는 과정이 궁금하다.
우선 300도 고온에 2시간 태워 차가운 성질 죽이고 돌끼리 당기는 힘 약을 약하게 한다. 그리고 둘째 800~850도 고온에 20시간 연소시킨다. 그러면 다른 물질과 융합이 잘되고 무게 비중1/6이 가벼워진다. 해로운 물질은 박멸된다. 광물성이 식물성으로 변했지만 광물의 무기물은 그대로 보존된 것이다. 그것을 320메시로 분쇄 후 항온항습 저장고에 물 25%, 효소 5%를 함께 섞어 발효한다. 15일 후에는 침전물이 물 위로 올라와 물과 섞여 크림처럼 만들어 진다. 발효가 되면 10%가 미생물 유기물로 변한다. 이것이 바로 ‘퀀텀에너지 나노 파우더’다. 여기에는 발열, 냉감, 탈취, 항균 등 효과가 담겨있다.

- 오색혈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다섯 가지 색이 난다해서 오색혈토다. ‘혈’은 음양오행에서 말하는 것으로 좋은 기운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이 오색혈토를 소재원료로 사용한 것도 내가 최초고 족보를 만들어 준 것도 나다.

작년 ICID(국제 화장품 원료 소재 백과사전)에 미국과 유럽의 화사가 주축이 된 INCI(국제명명위원회)로부터 미네랄을 기초로 한 재료에서 퀀텀에너지를 발산하는 기능을 인정받아 트레이네임 'Quantum Energy R Radiating material powder'로 기록되었다. 여기서 'R'은 전 세계 유일의 오리지널 원천이라는 뜻이다. 모든 산업에 융합시킬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만들어 로열티를 받고 수출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 바로 퀀텀에너지다. 이 소재는 세계에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 이 퀀텀에너지 나노 파우더 융합 섬유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면.
일단 퀀텀에너지 나노 파우더로 섬유를 만들면 외부에너지 없이 스스로 ±2도 가량 온도를 조절한다. 천연 발열?냉감이 가능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탈취, 난연, 항균, 습도조절 등 효과가 있다. 혹자는 “퀀텀에너지 파우더가 1~2%밖에 들어가지 않는데 어떻게 퀀텀에너지 섬유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분자상태인 PTA에 비해 파우더는 원자상태로 융합된다. 분자 한 개당 만개 원자가 뒤덮는 형상이 된다. 그러니 완벽히 퀀텀에너지 소재로 전환됐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 화학섬유의 경우 환경문제로 제한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 퀀텀에너지 나노 파우더와 융합하면 신도나 땀흡수율 그리고 앞서 말한 효과들이 세탁효과와 무관하게 반영구적으로 유지되는 천연섬유로 전환된다. 화섬산업이 다시 살아나는 길이열리는 셈이다. 기능성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밀린 천연섬유 역시 본연의 장점은 유지하며 반영구적인 10가지 기능을 얻을 수 있어 활황기를 다시 맞을 수 있다.

- 섬유 외에도 다양한 산업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TX조선 페인트 벤더업체가 화학페인트에 우리 물질을 융합한 제품으로 테스트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암모니아 같은 유해가스가 30분 만에 제거됐고 바르고 나서 바로 온도를 재면 2도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동차 내장재를 만드는 호남석유화학에서도 퀀텀에너지 활용을 준비 중이다. 새 차 냄새라고 하는 유해가스가 없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열을 받아도 따뜻한 시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에선 반도체에 활용해 시험결과 0.12%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0.1%만 개선돼도 일 년에 1천억 이상 절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건축자재와 산업용품 등 실생활에 사용하는 거의 모든 분야가 우리의 잠재시장이라고 보면 맞다. 여러 분야에서 업계의 지원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 의료분야에서도 획기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안다.
70대 욕창환자에게 퀀텀에너지 나노 파우더에 물만 타서 갠 크림을 발라 3개월 만에 발갛게 새살이 돋도록 완치시켰다. 이는 외부만이 아니라 내부까지 흡수돼 근본적인 치유를 한 것이다. 화상, 욕창, 창상, 아토피, 여드름 효과 이미 임상실험이 완료됐다.

바로 치료제 출시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면역 조절기능을 하는 T세포를 활성화 시켜 비정상적인 면역체계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암세포 증식 억제와 상처 치료 등 생체를 건강하게 항상성 유지시키는 기능도 서울대 수의학과 면역학 우희종 교수팀에 의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현재 서울대 우희종 교수가 연구책임을 맞고 보건복지부 인체임상전문 에프디메이트, 그리고 연세요양병원 3자 계약하에 퀀텀에너지 옷과 침구류를 대상으로 항암, 당뇨치료 등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대전한국화학기술연구원 방사능센터에서는 퀀텀에너지 원단과 일반 원단의 방사능 차폐효과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서울 유수의 종합병원과도 다음 주중 미팅을 갖고 피를 맑게 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 대한 임상실험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실험이 모두 완료되는 대로 전 세계 내외신을 모으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그밖에 진통, 지혈, 피부 원천재생, 탈모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화장품은 물론 말할 것도 없다. 바이오제약 산업은 이미 국내외 메이저 화장품회사와 원료 테스트 중이고 일본은 다음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 해외시장 진출현황이 궁금하다.
3년 전부터 우리는 국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우리 기술의 장점은 과학적 입증이 가능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전시회 옆 부스의 마케팅 담당자를 데리고 와 우리 섬유와 경쟁사 섬유를 손에 대주고 온도차를 확인시켜 주면 모두 놀란다. 외국의 바이어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느껴지면 바로 올인한다. 우리는 세계 2700여 개 업체와 다이렉트로 접촉했다. 독일, 미국, 터키, 일본 기업들이 찾아와 독점을 요구했지만 우리는 거부했다.

대신에 우리 제품을 사용해 만든 제품에 우리 로고와 태그를 달도록 했다. 올해 중국의 국영기업 ‘웨다’를 통해 대륙에 판매를 시작하고, 일본 침구업계 1위 ‘니시까와’, 59년 전통의 ‘다이꼬리빙’ 등 일본 판매도 시작된다. 그 밖에 터키, 미국, 독일, 프랑스 등도 줄줄이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는 나노 파우더 1kg에 8천원~1만2천원 이상을 받게 된다.

- 중국 최대 국영기업인 ‘우웨따(YUEDA)’와 합작투자 계약을 맺은 걸로 안다.
우웨따는 자동차, 건설, 광업, 금융 등 세계적인 국영기업체로 섬유, 의류 분야에서 중국 1위, 침구류 3위 등 섬유업계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기업이다. 작년 6월 홍콩박람회에서 처음 만나 7월 14일에 바로 50:50 동등한 조건으로 바로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이 회사는 60만평 규모에 원사생산, 봉재, 염색,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고 기계도 독일 첨단설비를 갖춰 품질도 세계 최상을 자랑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국내 대기업에 맞길 계획이었지만 칩만들고 방사하는데 1만2000원의 폭리를 취하는 거다. 하지만 우웨따는 3800원에 가능하다. 품질도 더 좋다. 아쉬운 부분이다.

- 국내시장 진출 현황은 어떤가.
국내 섬유의 상징은 누가 뭐래도 제일모직이다. 제일모직이 지난주 우리원사를 구입하기 위한 등록을 끝내고 어제 첫 샘플 주문이 왔다. 제일모직에서 국내외 판매하는 의류 라벨에 퀀텀에너지를 표시하고 우리가 발급하는 기능 태그를 달아서 판매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처음부터 완제품을 함께 개발했다. 소비자에게 퀀텀에너지의 기능성을 바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제품은 모두 거래업체에 OEM주었다. 의류 공장하나 없이 우리 제품 생산 가능한 것이다. 이게 원천기술의 힘이다.(웃음) 작년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유통을 시작했다. 처음 분당 하나로 마트에 행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첫날 양말 한 품목만 매출이 200만원을 기록했다.

최고 600만원까지 올렸다. 양말을 사간 고객은 다음날은 내의, 그 다음 날은 침구류를 구입했다. 몸으로 직접 체감하고 선택한 것이다. 분당에 이어 수원, 인천, 부산 등 농협 마트에 10개 매장을 오픈했고, 지난 9일 용산 아이파크 백화점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대형백화점과 마트 등지에 15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 작년 매출과 올해 목표가 궁금하다.
작년에는 50억 밖에 팔지 못했다. 국내 생산에서 단가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소재이기 때문에 가격이 중요한 셀링포인트다. 선택을 하면 기업이 BI와 CI를 변경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 문제가 해결된 만큼 올해는 7000억~1조 가량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궁금하다.
난 첫째 아들은 아니지만 어머니를 17년간 모셨다. 그런데 갑자기 담도암 판정을 받으시고 6개월 선고를 받으셨다. 결국 2년 후에 돌아가셨다. 그때 무기력하게 어머니를 보낼 수밖에 없었던 자책에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다. 풍수지리, 주역, 양자물리학을 독학하며 명당과 광물과의 상관관계를 찾아 전국을 누볐다. 그 과정에서 오색혈토의 성질을 알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게 오늘날 퀀텀에너지 탄생의 단초가 됐다.

- 당신만의 경영철학이 있다면.
난 언제나 모두 함께 상생하는 것을 기본 바탕에 두고 일을 한다. 내년 퀀텀에너지는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금년 매출과 내년 전반기 매출을 통해 공모가가 책정되는데 증권가에서는 꽤 높이 평가하고 있다. 현재 오랜 시간 함께 고생한 우리 직원들에게 주식 가격을 낮춰서 나눠주고 있다.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결과물도 함께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세 OEM 하청업체 역시 마찬가지다.

난 가격흥정, 결제문제로 트러블이 전혀 없었다. 발주시 현금으로 50% 결제하고, 납부 완료하면 당일 잔금을 지급한다. 물론 대기업처럼 하청업체 목조르기 같은 일은 하지 않는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관계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 사훈에 ‘효행’이 눈에 띈다.
이 얘기는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상장 1년 후에 내 주식의 50%를 팔아 퀀텀에너지 자재로 만든 아파트를 지어 독거노인들을 모실 계획이다. 그리고 고아들도 함께 가족으로 맺어 생활하도록 할 생각이다.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키우고 싶다. 이런 생각에는 결국 어머니가 계시다.


The Book of My Life
성경과 불교경전
성경과 불교경전은 종교를 떠나 자구(字句)를 따져 가며 세심히 읽어야 하는 지혜가 담긴 책이다. 이 두 책에서 우리는 인류를 이끈 두 선지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살아가면서 한 번은 꼭 읽어야할 양서이자 인류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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