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물량 2% 줄고 금액만 9.2% 증가
중국 수출 406억불, 46% 점유율, 베트남 72억불, 인도 60억불

지난해 미국 섬유 의류 수입액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었다. 하지만 금액으로는 원면, 폴리에스터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년보다 9.2% 증가했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오히려 2% 줄었다. 미국 소비자들이 절약 모드로 돌아서고 있다는 증표다.
미국 섬유 의류 수입협회에 따르면 의류 소비의 95%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의류 수입은 지난해 11월말 마감을 기준으로 1,013억달러로 전년 927억 달러보다 9.2& 증가했다. 이를 물량 기준의 단위인 평방미터(SME)로 환산할 경우 수입 물량은 540억평방미터로 전년 552억 평방미터보다 2% 줄었다.
이같은 수입 물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2009년 파운드당 72센트했던 국제 면 가격이 2011년 3월에 2달러 17센트까지 폭등했던 국제면 가격 폭등 때문. 의류 제조업자와 리테일러간에 가격 전가 시비가 잦아지며 소비자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게 작용했다.
*중국
지난해 중국의 대미 섬유 의류 수출은 전년보다 6.2% 증가한 406억 달러. 하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2.5%가 줄어든 252억평방미터에 머물렀다. 미국 전체 섬유 의류 수입중 중국 점유율은 46%에 달했다. 중국 섬유 산업은 수출 못지 않게 내수 비중이 높아지며 인력난등이 겹쳐 국제 의류 가격 체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 베트남
중국에 이어 대미 의류 수출 2위인 베트남은 물량 기준은 전년보다 10% 가까운 증가세를, 금액 기준으로는 15% 가깝게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이 대거 베트남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량은 98억 5,000만 평방미터, 금액은 72억달러에 달했다.
*인도
대미 의류 수출 3위의 인도는 물량 기준으로 전년보다 2% 증가한 33억평방미터, 달러단위로는 11% 증가한 60억 달러에 달했다.


일본, 지난해 의류 수입 2조2,229조엔
전년보다11.7% 증가, 수출은 7,856억엔

지난해 일본의 의류( 액세서리 제외)은 전년보다 11.7% 증가한 2조2,2293억엔에 달했다고 일본 섬유 의류 수입협회가 밝혔다. 물량 기준으로는 5.1% 증가한 39억3,700만 평방 미터다.
니트제품은 물량 기준 전년보다 3.1% 증가한 26억8,386 평방 미터 금액으로는 1조 703억7,300만엔 수입 실적을 기록했다. 직물 의류 수입은 무량 기준 9.7% 증가한 12억5,400 평방미터, 금액으로는 14.5% 증가한 1조8,103억엔을 기록했다.

가장 큰 수입국인 중국의 대일 의류 수출은 2010년 감소세에서 지난해에는 물량 기준 1.6%, 금액으로는 8.1%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섬유 의류 수출은 14% 증가한 98억5,900만 달러. 엔화 기준으로는 4% 증가한 7,856억엔이다. 일본 엔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2010년 평균 달러당 83.41엔에서 지난해에는 77.85엔으로 4%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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