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성 “세계 면 생산 늘고 수요 준다” 수정 발표
3월 인도물 파운드당 9045센트로 주저앉아
수출 4위국 호주 홍수 피해 확산 경계 대상

지난주 국제 면 가격은 하루밤 사이에 3.4%나 곤두박질치는 이변을 빚었다. 그동안 기다려왔던 미국 농무성의 국제 면 동향 발표가 예상을 빗나갔기 때문이다.

미 농무성(USDA)은 지난 시즌 인도의 면 수확량이 예상했던것보다 많기 때문에 지난 시즌으로부터 이월되는 시즌 초 세계 면 재고가 지난달 예측했던 4,535만베일보다 3.6% 높다고 발표했다. ( 1베일=480파운드)

USDA는 세계aus 생산을 지난달 예측보다 50만 베일 늘렸다. 반면에 세계 면 수요는 지난달 예측보다 28만 베일 줄어든 1억971만베일에 머물 것으로 수정했다. 특히 미국, 태국, 멕시코, 베트남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USDA 발표 내용은 세계 면 생산 감소와 수요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기대와는 완전히 빗나가는 것이다. 그간 국제 면 가격을 지탱해왔던 소재는 중국의 비축면 수입 확대와 인도의 감산 우려, 오스트랄리아의 홍수 피해 확산등이었다.

지난주 국제 면 가격은 오스트랄리아의 홍수 피해 우려가 확산되면 3월 인도물이 한때 파운드당 94-95센트를 오르내렸으나 USDA 발표가 나오자 하룻밤 사이에 3.4%나 폭락하며 90.45센트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 면 생산의 3분의 1을 점하고 서부 텍사스의 1년이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뭄, 세요소로 경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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