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물 없는 섬유 염색 ’기술 확산에 앞장
다이쿠 텍스타일과 전략적 제휴로 연말에 시제품
염색 물량 많은 아시아지역 파급 영향 확대 전망

다이쿠 공법의 장점
* 물 소비 절약
* 에너지 절약
* 화학 보조물 불필요
* 염색후 건조 작업 불필요
* 염색 속도 두배 빠르다
* 환경 오염 극복

세계 최대의 신발, 스포츠 의류 메이커인 나이키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염색을 할수 있는 섬유 염색 기계의 상용화에 성공한 네델란드의 다이쿠 텍스타일 시스템스(DyeCoo Textile Systems B.V.)와 전략적 제휴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다이쿠 공법은 개조된 이산화 탄소의 이용을 통해 섬유 염색 과정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다이쿠’ 라는 명칭은 co2와 함께 염색을 하는 공정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한다.

나이키의 에릭 스프렁크 판매, 생산담당 부사장은 이번 제휴에 대해 “물 없는 섬유 염색 기술은 섬유 제조업의 잠재적 혁명”이라며 “기술의 보편적 사용을 위해 염료회사는 물론 섬유 제조업체, 의류 브랜드등 각계와 광범위한 협력을 해나갈 것.”이러고 밝혔다.
나이키는 또 이같은 기술을 지난 8년간 탐구해왔다며 금년말까지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염색한 시제품을 선보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쿠의 라이너 모말 대표는 다이쿠 공법은 물소비가 없으며 에너지 절약과 함께, 보조적 화학물질이 불필요하고 섬유를 건조시킬 필요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염색 공정이 물을 사용하는 염색보다 두배나 빠르며 염색된 섬유의 품질도 휠씬 좋아지는 이점이 있어 향후 섬유산업에 미친 영향이 매우 클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기존 섬유 염색에는 1kg의 염색에 100-15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또 산업 전문가들은 오는 2015년까지 폴리에스터 염색량만도 매년 3,9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이키는 다이쿠의 염색 공법이 염색 물량이 많은 아시아 지역에서 각별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염색 과정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염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오염등 환경 파괴 문제 해결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