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지방 섬유패션단체장 고사불구 상당수 유임가닥

방협, 조규옥 회장 사의표명 후임 김준 경방사장 내정
화섬협, 민영우 회장 단임 임기만료 연임관 측속 낙하산 주목
섬유직물수조, 박상태 이사장 고사불구 4연임 유력관측
박이사장 중임 고사하면 민은기 동성교역 회장 바톤 0순위
패션협, 원대연 회장 임기만료 빚 투성이 부실단체 정상화
한국패션100년 어워즈 성공 등 위상변화 유임기정 사실화
패션소재협, 이영규 회장 이사회에서 이미 만장일치 유임결의
대경섬산연, 이동수 회장 지역섬유업계 화합 주도 유임확실시
대경직물조합, 이의열 회장 불실위기 조합 구해낸 지도력 평가
대구염색공단, 바람잘 날 없던 염색공단 정상화 고사불구 유임유력
니트산업연, 황오연 이사장 연임만료 본인고사 불구 후임 인물난
방협 윤교원 상근부회장 임기, 패션소재협 윤영상 부회장 유임확정
대다수 단체장 본인고사 불구 타천 많아 유임 지배적

●임진년 새해벽두부터 오는 2, 3월로 예정된 섬유단체의 총회시즌을 앞두고 임기 만료된 단체장의 유임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단체중 올해 2월로 임기가 만료된 섬유단체는 방직협회장을 비롯 화섬협회장, 패션협회장, 섬유직물수출조합이사장, 패션소재협회장 등 임기가 만료된다.

우리나라 직물메카인 대구ㆍ경북산지도 지난연말 함정웅 이사장의 후임이사장을 선출한데 이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과 대구경북직물조합이사장, 대구염색산업공단이사장이 대상이며 전북익산의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이사장도 임기가 만료돼 유임여부가 관심이다.

2월이나 3월 총회 때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 대다수 임기 만료된 단체장이 유임을 고사하고 있으나 자천보다는 타천에 의해 상당수가 유임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올해 2~3월 총회를 앞두고 유임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는 섬유단체장들의 거취를 본지가 집중 취재했다.

●방협 조규옥 회장 사퇴 확실시
대한방직협회는 현 조규옥 회장이 2010년 5월 전임 김형상 회장(국일방 회장)의 도중하차로 인해 바톤을 받아 면방업계 수장(首長)으로서 무리 없이 업계를 이끌어온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방협은 모든 섬유협회나 중소기업단체장의 임기가 3년에서 4년이지만 방협은 유일하게 회장임기를 1년으로 제한해 매년 회장을 선출하는 이상한 관행이 이어오고 있다.

조규옥 회장은 광주평동공장 증설과 익산에 새로운 면방공장 신설을 진두지휘하느라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업무에도 방협회장 직무를 열심히 수행해온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조회장은 최근 일신상의 사정을 들어 오는 2월 정기총회에서 후임에게 바톤을 넘기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 퇴진이 기정사실화 된 상태. 그는 면방경기 침체에 따른 비상경영체제와 익산에 5만추 규모의 최신공장 신설작업으로 진두지휘하느라 분초를 다투는 바쁜 일정에다 개인적으로 장남 조정현 전방실장이 지난 1월 3일 타계한데 따른 충격 등으로 방협회장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조희장의 후임으로는 수석 부회장인 경방의 김준 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이며 지난 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방협회원사 신년회 때도 김준사장이 조규옥 회장을 대리해 인사말을 대행하는 등 후임회장을 사실상 수락한 상태.

방협은 회장에 이어 윤교원 상근부회장도 오는 3월로 임기 3년을 거의 마쳐 2월 총회에서 회장과 부회장 선임을 동시에 치르게 돼있다. 방협 상근부회장 자리는 민간단체임에도 주무부처가 낙하산 인사를 항상 단행한 관계 때문에 변수가 크지만 현 윤부회장이 능력을 인정 받아 회원사들의 신임이 두터워 회원사들은 유임을 적극 권유하고 있는 상태.

●화섬협회장도 일단 임기만료.
한국화섬협회는 현 민영우 회장이 전임 이만용 부회장 후임으로 취임한지 3년이 돼 일단 2월 총회에서 후임회장을 선출해야할 입장, 상공부와 지식경제부를 거쳐 베트남 호치민 상무관으로 재임하면서 한국업계 현지진출에 많은 공로를 세운 민회장은 공직생활을 청산하고 첫 부임한 곳이 화섬협회.

과거 화섬협회는 재벌회사들의 이익단체란 점에서 크게 기대를 걸고 부임했으나 막상 와서 보니 재정사정이 너무 열악해 마음고생이 컸을 것으로 회원사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불평불만 없이 성실히 회장직을 수행해와 화섬사 사장단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아 왔으며 과거관행으로 봐 단임보다는 유임관례가 컸다는 점에서 일단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화섬업계 역시 순수 민간단체임에도 지경부의 입김이 작용해온 점을 감안할 때 지경부가 낙하산인사를 또 다시 단행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로 알려지고 있다.

●패션협회 원회장 유임대세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패션단체인 한국패션협회는 7년 전 전임 공석붕 회장으로부터 바톤을 이어 받은 원대연 회장도 오는 2월로 임기가 만료된 상태. 원회장은 제일모직 사장을 거쳐 삼성그룹 패션디자인 스쿨인 ‘사디’학장으로 부임해 한국최고의 패션스쿨로 키운 탁월한 능력을 과시하던 중 패션협회장 제의를 받고 한사코 고사해오다 업계의 열화에 못 이겨 수락했던 것.

그는 패션협회장을 맡아 보니 우선 재정적으로 너무 열악해 밀린 퇴직금과 부채 등 7억원 규모의 빚더미 단체를 맡아 크게 고전했으나 그의 탁월한 능력과 인지도, 집념의 결실로 그 많던 부채를 다 갚고 협회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능력가로 평가받고 있다.

축소일변도의 섬유단체 중 보기 드물게 사무국 직원 수를 크게 늘리고 사무실을 확장하면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한데 이어 이원화됐던 AFF(아시아 패션협회 한국위원회)를 패션협회로 통합이전 시켰고 한국패션대상을 신설해 대통령ㆍ국무총리ㆍ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월 26일에는 하얏트호텔에서 문화체육부장관과 국회, 문화계, 패션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패션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제1회 한국패션100년 어워즈’행사를 성황리에 주최한 무서운 뚝심을 발휘하기도.

따라서 한국패션업계의 원로이자 지도자인 공석붕 전임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 재정적으로는 불실단체인 패션협회를 넘겨받아 신산고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화시킨데 이어 한국패션산업의 명실상부한 구심체로 키운 공로를 패션업계는 전폭적인 찬사와 갈채를 보내고 있다.

극소수 일각에서는 자천타천으로 일부인사가 후임회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협회가 빚투성이일 때는 변 묻은 새발 떨듯 한사코 회장을 안맡겠다고 하다 천신만고 끝에 협회재정을 정상화시키고 위상을 높여 높으니까 뒤늦게 “내가 하겠다”고 나선다면 도덕적으로 양심적으로 병든 사람이라는 지탄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따라서 원회장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대안부재란 점에서 그의 유임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는 것이 패션업계의 지배적인 여론.

●섬유직물수조 이사장 유임여부 관심
섬유수출단체로 정부의 섬유쿼터업무를 위임받아 평탄하게 운영되던 섬유직물수출조합은 현 박상태 이사장의 3연임이 2월로 만료된다. 박이사장은 우리나라 직물업계의 상징인 (주)성안 대표이사로서 전임 강태승 회장(승우무역대표이사)로부터 바톤을 받아 조합운영을 무리없이 운영해온 젊은 지도자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2005년부터 섬유쿼터가 폐지된 후 재정적으로 위기에 몰린 직물수출조합을 재건해 다시 탄탄한 수출단체로 키운 젊은 기수로 평가받고 있다.

섬산련 감사로서 단체의 위상을 높인 것은 물론 업계의 애로사항 타개를 위해 국무총리, 장관과의 대책회의는 물론 이명박 대통령과의 국가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대통령 면전에서 석유화학업계의 일방통행식 횡포를 질타한 소신 있는 젊은 지도자로서 정평이 나있다.

업계에서는 그의 이 같은 과감한 추진력과 능력을 높이 사 유임을 강력히 권유하고 있으나 당사자인 본인은 3연임을 했다는 점에서 4연임 중임에 일단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박이사장이 고사의지를 끝까지 고집할 경우 수석 부이사장인 민은기 동성교역회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민회장은 동성교역과 (주)성광의 대표이사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은 물론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로서 업계의 인지도와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결국 금명간 조합부이사장단 회동을 통해 유임 또는 교체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패션소재협 이미 유임가닥.
한국패션소재협회는 현 이영규회장(웰크론회장)이 3연임이 기정사실화된 상태. 이 회장은 역대회장이 모두 단임으로 끝난 관례를 깨고 3년 전 유일하게 유임됐으며 이번 2월로 연임임기가 끝났음에도 3연임이 확정된 상태.

이는 지난 12월에 개최된 협회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문제를 의제에 상정한 결과 어려운 패션소재협회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이 회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유임을 결정함으로써 2월 총회에서는 이의 추인 절차만 남은 상태.

젊고 역동적인 기업인으로서 웰크론을 창업해 4개 계열사로 영역을 확대한 능력을 바탕으로 협회운영도 무리 없이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

또 윤영상 상근부회장과 호흡을 잘 맞춰 해외전시회 개최 업무를 능수능란하게 운영해 업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찬사와 함께 사무국 책임자인 윤영상 부회장 또한 이사회에서 함께 유임을 결의한 상태.

●대구경북섬유단체장 전원유임 분위기
서울 중안단체장은 이들 굵직한 5개 단체장의 유임여부에 대한 가는 사람, 오는 사람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대구ㆍ경북산지의 섬유단체장들도 이번 2, 3월로 임기가 대거 만료된 상태.

먼저 그 동안 사퇴여부를 둘러싸고 우여곡절을 거듭한 대구의 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복역 중인 함정웅 이사장이 급기야 사표를 내면서 지난 12월 20일 후임 이사장을 한상우씨로 정식 선임해 이 단체 이사장 문제는 일단락 된 상태

●이동수 대경섬산련회장체제 길어질 듯
대구경북섬유업계의 수장(首長)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이 3년 임기가 3월로 만료된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을 역임한 탁월한 지도력의 이동수 회장((주)신흥대표이사)이 취임 이후 중구남방식으로 단체별로 각각 목소리를 따로내던 지역섬유단체의 창구가 대경섬유산업연합회로 일원화하면서 효율성과 단결력이 크게 증가됐다는 것.

또 지역 제직업계와 염색업계 간에 항상 갈등과 대립이 그치지 않던 지역섬유업계가 화합과 단결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지역섬유업계의 공통적인 여론이다.

3년 단임임기가 만료된 이동수 회장은 지역섬유단체의 본산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임이 확실한 상태. 유임절차는 3월 PID가 끝나고 나서 정식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인은 많은 시간과 육체적 부담. 거기에 경제적 부담을 들어 유임을 고사하고 있으나 지역 업종별 단체장들이 차돌같이 뭉쳐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변수가 불가능한 상태.

온화한 성격에 무리하지 않고 업종별 혈안을 조율하고 조정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회장의 인기 또한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이 지역단체장들의 공통된 견해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중앙단체, 중앙정부와도 폭넓은 교류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직물조합도 유임대세
중앙단체 못지않게 규모가 큰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의 이의열 이사장도 오늘 2월로 4년 임기가 만료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지방조합이지만 회원사수와 예산규모가 웬만한 중앙중기단체보다 커 지도력이 크게 요구되고 있는 단체다.

전임 하영태 이사장체제에서 조합이 자칫 불실단체로 전락될 위기의 조합을 이 이사장이 정상화시킨 뚝심을 발휘했다는 것이 회원사들의 지배적인 여론이라는 것.

제직기술과 경영능력이 탁월해 자신의 기업인 덕우실업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 있는 이 이사장은 아웃도어용 고급 기능성 박지직물의 차별화 제품으로 성공한 사례를 업계에 폭 넓게 전파시키기도.
자신의 경험칙상 우선 대구 합섬직물업계의 가장 큰 현안은 낡은 설비를 첨단 새직기로 개체하는 것이라고 역설하는 등 업계의 진로에 대해서도 해박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

거의 매일 조합에 나가 업무를 챙기는 열정을 보여 회사와 조합을 혼동할 정도로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평이다. 본인은 4년 임기를 채우는데도 버거웠다며 유임의사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콤비를 이루고 있는 이동수 대경섬산련회장과 박호생 개발원이사장을 포함한 지역 섬유단체장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어 하기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이사장의 유임이라는 것이 대세.

●대구염색산업공단도 유임설 대세.
한국 최대규모의 염색공단인 대구염색산업공단은 많은 내흥과 반목, 갈등을 거듭하면서 안정기조를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 전임 함정웅 이사장이 독직사건에 휘말려 징역 4년의 중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불행한 사태를 겪으면서 표류하던 대구염색공단은 전임 함이사장에 대한 비판론과 동정론 사이에 지역섬유업계에 갈등이 계속됐으나 혼란기에 지휘권을 맡은 정병필 이사장의 주도로 어느덧 안정기조를 되찾고 있다는 것.

함정웅 전 이사장의 항소심재판이 오는 23일로 잡혀 있는 가운데 고발 당사자인 정명필 이사장이 강경파 이사진의 반대를 무릎쓰고 재판부에 처벌불원 청원을 낼 정도로 결단력을 발휘하면서 그에 대한 평가가 크게 달라지고 있는 양상.

취임 이후 바람 잘 날 없던 대규모 염색공단을 정상화시킨데 자신감을 찾은 정이사장은 함이사장의 잔여임기를 맡았기 때문에 단임원칙 규정에 위배되지 않아 2월 총회에서 재출마 문호가 열린 상태다.

최근 본인의 임기가 만료되가는 시점에 염색업계 원로 등을 찾아가 신년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이사장으로서 겪었던 말 못할 고초를 술회하며 유임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이사장이란 공적지위에서 전임이사장과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강경전략과 전임자를 사법처리하게 만든 인간적인 고뇌로 괴로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주변의 여론이다.
그러나 정 이사장이 아직 처리하지 못한 업무가 많고 지역 섬유단체장들과의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유임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섬유업계의 여론이라는 것.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이사장도 임기
전북 익산소재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은 니트산업의 주요생산지의 하나인 전북을 대표하는 전문생산기술연구원. 국내 최초로 한지섬유를 실용화시켜 내수와 수출산업을 키우는 한편 니트산업 기술개발산실 기능을 맡고 있는 이 연구원은 황오연 현 이사장의 연임임기가 3월로 만료 된다.

인조가발전문인 모드테크를 국내 최대회사로 키우면서 수출산업으로 크게 성장시킨 황이사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이다.
지역의 크고 작은 공직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그는 지난 6년간 니트산업연구원 이사장으로서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간판 지도자로 통한다.

그의 재임 중 전임 오영수 원장의 도중하차를 겪으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한 황이사장은 현 백철규 원장과 호흡을 맞춰 지역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평가다.
황 이사장 역시 회사경영과 서울에 건설 중인 대규모 오피스텔사업 등으로 시간이 부족한 점을 내세워 연임을 한사코 고사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지역에서 그만한 능력과 재력을 갖춘 적극적인 기업인을 찾기가 힘들어 아직은 타천은 커녕 자천인사도 거론되지 않고 있는 상태. 황이사장이 다시 한 번 봉사할지 아니면 또 다른 능력가를 영입할지 아직은 안개 속에 가려 있다는 것이 지역여론이다.

한편 전북섬유산업협회는 작년 2월 이화식 협동섬유대표가 전임 강영진 회장으로부터 바톤을 받아 의욕적으로 취임했으나 재정난으로 지난연말 결국 문을 닫는 불명예를 안았다.

●섬유공학회장 이취임식
섬유공학회는 전임 박영환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부 교수가 맡고 있던 회장의 임기가 지난 연말로 만료됨에 따라 후임에 한국생산기술연구소 이대훈 수석연구원이 제29대 회장으로 지난 5일 정식 취임했다. 이날 오후 한국기술센터 기술인클럽에서 열린 섬유공학회장이 취임식을 계기로 오는 연말까지 1년 동안 이대훈 박사가 섬유공학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신임 이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 한국생산기술연구소 섬유기술 실용화센터소장을 역임하는 등 생기원에서 섬유산업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해온 저명한 섬유공학도 출신이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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